평점주기 ☆★★☆★★★★☆★★★★★★☆★★★★★★★★☆★★★★★

백만장자인 톰 킨케이드는 성공한 사업가지만, 가정에서는 위압적인 태도로 인해 아이들에게 외면당한 가장이었다. 큰딸 칼라는 평범한 교사인 찰리와 결혼해 아버지의 불만을 사고, 아들 릭은 다른 회사에 입사하며 아버지에게 반항한다. 사춘기인 작은 딸 수잔은 가족 일에 관심이 없다. 불화가 잦은 가족의 화해를 바라는 엄마 앤은 매년 떠나는 여행에 모두 꼭 함께 가기를 종용한다. 출발하던 날, 수잔은 경미한 차 사고로 늦게 도착하고, 나머지 가족은 예정대로 여행을 떠난다. 기상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경험만을 믿고 비행을 강행한 톰. 하지만, 심한 눈보라를 맞아 비행기가 산에 추락하고 만다. 급히 구조대가 마련되고 수잔은 매일 본부에 나와 가족의 소식을 기다린다. 추락할 때 톰은 부상을 입고, 이들은 공원 관리인의 옛 캠프를 찾아나서는데, 그곳은 다 허물어져가는 오두막이었다. 낙오된 가족들은 산속에서 평소 갖고 있던 상처를 드러내며 잦은 말다툼을 벌인다. 고지로 가서 불을 피워보기로 결정한 가족은 산 위쪽으로 올라가는데, 그 와중에 톰이 미끄러져 실종된다. 릭은 눈더미속에 갇힌 아버지를 찾아내고, 가족들은 동굴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구조팀 대장인 잭은 수잔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수색에 나서지만, 실패한다. 다시 수색에 나선 수잔은 릭이 나무에 자기 이름을 새긴 걸 발견하고 가족이 그 근처에 있음을 알게된다. 스노우보드 정찰팀을 본 릭은 하나 남은 폭죽을 들고 그들을 쫓아가지만, 놓치고 만다. 하지만 다행히도 정찰팀이 릭을 찾아내고, 마침내 가족들 모두 무사히 구출된다. 가족에게 무심하던 수잔도 가족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