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일상속에서 느리게 하루를 보내던 남자의 유일한 방문객인 젊고, 활기찬 여자는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행동한다. 여자는 대담한 애정공세를 펼치고, 남자는 이를 차분히 거절한다. 여자는 자연스럽게 소매치기로 번 수입을 내놓는다. 꼭 필요한 물품을 사는것 외에는 외출을 하지 않는 남자는 매일 밤늦게까지 잠을 못 이루는 할아버지의 통화소리를 듣는다. 나이트클럽의 안무가로 일하게 된 여자는 남자에게 이를 알리지만, 남자는 아무말이 없다. 나이트클럽을 털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자는 그녀의 제안에 남자는 여전히 대답이 없다. 약속한 날, 그는 여전히 움질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