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춘추시대 제나라 선왕은 위기에서 구해준 복면여인 종무염을 정궁으로 삼으려다 그녀의 추한 얼굴에 정궁책봉을 무마시키려 하나 충신 안영의 간언에 결국 종무염을 정궁으로 맞아들인다. 한편 하영춘의 미모에 반한 선왕은 그녀를 서궁에 봉하고 반란을 꾀하는 그녀의 아버지를 측근에 두고 종사를 논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선왕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 하영춘은 이웃한 연나라와 야합하여 제나라를 독식하려는 야심을 서서히 드러내는데 비록 추한 몰골이지만 뛰어난 지략을 지닌 종무염은 자신이 천룡성의 화신으로 구미호의 화신을 천상으로 잡아가야 하는 소명을 알게 된다. 거듭되는 하영춘의 모략으로 백천간두의 위기에 서는 종무염은 그녀가 찾던 구미호의 화신이 하영춘임을 깨닫는다. 결국 간교한 계략으로 안영과 종무염을 유배시킨채 하영춘은 선왕을 폐위하고 자신의 정부, 모용호를 등극시킨다. 제나라 패망이라는 절대적 위기에 종무염을 둘러싼 충신들의 우국층전과 천우신조 결국 구미호의 화신 하영춘을 대파할 엄청난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