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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대항한 여인(1991, One Against The Wind)





덩케르크에 추락한 영국공군 조종사 레케트 소령(샘 닐)은 부상당한 몸으로 파리에 숨어들어 쫓기다가 드벨빌 백작 부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드벨빌 백작 부인은 메리 린델(주디 데이비스)이라는 이름의 영국 여인으로 프랑스에 시집와 남편 드벨빌 백작과는 별거하면서 십대의 모리스(크리스티안 앤홀트)와 바베이(케이트 벡킨세일)와 함께 파리에 산다. 레게트를 무사히 탈출시킨 그녀에게 미국대사가 은밀히 부내주는 연합군 도망병들이 줄을 이어 찾아오고, 메리 린델은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모두 스페인을 통해 영국으로 탈출시켜준다. 메리 린델은 끈질긴 친위대 장교 그루버(안소니 히긴스)에게 체포되어 감옥살이까지 하지만 출옥 후 다시 아들 모리스와 함께 더 많은 연합군 병사들을 구출하여 영국인들 사이에서도 그녀의 이름이 전설처럼 회자되기에 이른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때, 그녀는 다시 한번 체포되어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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