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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나의 여인(1994, La Ragazza di Cortina)





마라는 어린 시절 이탈리아의 '코르티나'에 있는 별장에서 부모님과 즐거운 여름방학을 지낸다. 그후 부모는 교통사고로 죽고 그리이스의 '히드라'라는 섬에서 그녀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결혼해서 산다. 남편, 화가 까를로는 그녀를 광적으로 사랑하고 난폭하게 명령한다. 이에 진저리가 난 마라는 바닷가 절벽에서 추락사고로 실종된 것처럼하고 도망친다. 도주 후 1년 뒤,그녀는 옛날 부모와 즐거웠던 코르티나의 별장으로 돌아가 1년간 현찰로 계약을 하고 그곳에서 지낸다. 한편 까를로는 마라의 그리이스 은행 거래서를 발견하고 은행장을 만나는데 마라는 이탈리아로부터 유산으로 많은 돈을 송금받았고 사고 몇일전 현찰로 다 찾아간 사실을 알고 그녀가 죽은 게 아니고 도망친 것을 알게 된다. 지도에 표시돼 있는 것과 배를 탄 시간도 알아내고 마라를 찾아나선다. 마라는 코르티나에서 한 진실한 청년, 식물학자 벤델을 만나나 새 사람을 사귈 용기가 없어 마음을 못 열고 대신 짚시같은 떠돌이 세르죠와 애인 류바를 사우나에서 만나 친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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