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공연이라 기대하고 씨어터 제로로 갔습니다..^^
'페인팅 퍼포먼스' 라는 색다른 장르이고, 전에는 보지 못했던
공연이라 많은 정보도 없이 기대감을 갖고 도착한 씨어터 제로..
열린 공간이라 그런지 자유스럽고, 공연전 다과와 공연에서
사용되는 프로젝트를 먼저 체험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 해
주어서 공연 전에 유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은 1,2 부로 나눠서 진행 되었는데 무대에는 벽이
세워져 있었고, 그 벽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면서 말은
없지만 행위적인 요소로 멋진 공연을 펼쳐 보였습니다..
행위 예술을 처음 접하는 저로서는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조금은 코믹스럽다는 생각을 했지만 계속해서 주인공들의
행위를 보고 있으니 그들의 열정과 메세지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특히 2부 공연의 주제인 '자화상'은 자신의 내면 상태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페인트로 다양한 자아의 상태
를 표현하며 자아 성찰의 계기를 제공해 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후에는 직접 주인공과 연출진들이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주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던지 기획 의도등에 대해
진지하게 들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공연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질 수 있었습니다..^^ 좋은 공연과 좋은 내용.. 두개의 벽이라는
이번 공연은 독특하면서도 유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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