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임을 알고 어느정도 정보를 수집하고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자유석이라 제가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좌석이 너무 낮아 공연을 보고 있는 동안 허리와 다리가 너무 불편하였습니다. 쿠션을 제공해주셨지만, 마땅히 활용할 수가 없더군요. 극은 일제강점기시기 울분을 삼키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하련역을 맡은 여배우분...집시역을 너무 완벽히 소화해내셨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에 코미디를 섞어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순사역이 너무 과장된거같더군요. 물론 극의 흐름때문에 일본순사역을 우스꽝스럽고 무지하게 설정한 의도는 알겠는데, 그게 조금 지나친거같습니다. 극 전체적으로 무언가 아쉬운 하지만 소품 활용은 너무나 훌륭한 연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