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눈물,,, 은근 입소문이 난 작품이라 약간의 기대감을 안고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목욜이라 관객이 많을거라 생각 못했는데, 단체분들이 오셔서 정말 객석을 꽉 채우다못해 계단에서까지 보조의자를 만들더군요.. 연극은 지구대 경찰분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총 7분의 남녀배우들이 출연하시는데, 모두 멀티맨 못지 않는 1인 다역을 훌륭하게 소화하시더군요^^ 왜 제목이 행복한 눈물이라 역설적으로 표현했는지 알겠더군요. 공연을 보는 동안 웃음이 떠나질 않았지만, 경찰분들이 겪는 애환과 지구대를 찾는 분들의 아픔과 상처가 그대로 녹아있었습니다. 단순히 웃고 즐기기만 하는 공연이 아니라, 약간의 씁쓸함이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동안 약간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지정좌석제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관객분들을 입장시켜서 자신의 자리에 앉지 못하고 계단에서 보게되는 사태가 발생하더군요. 이번주 공연이 마지막이라 극단쪽의 욕심이었는지 너무 많은 분들이 좁은 공연장에 함께하여 공연을 보는 동안 조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잼있는 공연이여서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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