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과 오랫만에 대학로 나들이에 나서면서 고른 공연이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
동생이 고른 공연이라 내용을 전혀 모르고 공연장을 들어섰는데
대학로 최초로 주인공 후보들을 보고 관객이 직접 투표하여
그날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결정되어 공연이 이루어지는 형태였다.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었다.
내가 본 공연은 짐승남 로미오와 섹시 줄리엣이었는데
재미있었다, ㅎㅎㅎ
특히 짐승남 로미오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었던듯?
한번쯤 이런 공연도 괜찮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겁지 않게 그냥 즐길 수 있는 공연
그리고 관객의 동참을 유도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연.
꽤 기특한 공연인것 같았다.
대학로를 가게 된다면,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공연장을 한번 들러보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