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목 : 마리오네트 공연날짜 : 2010년 3월 7일 일요일 저녁7시 공연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4관(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 공연장르 : 비보이(뮤지컬)
모사이트 이벤트 당첨돼서 다녀온 공연입니다^^
"마리오네트"는 끈으로 조종하는 꼭두각시극 또는 실이나 끈을 달아 위에서 조종하는 여러 가지 종류의 인형들의 총칭으로 이 공연에서는 당연히 인형이 아닌 사람이 그 인형역할을 맡아 움직이고 춤도 춥니다.
뮤지컬 '마리오네트'는 인형과 빨간모자를 쓴 소녀의 만남과 이별, 사랑과 꿈, 갈등과 용서, 좌절과 도전이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춤과 몽환적인 음악이 조화를 이뤄 마치 한편의 오케스트라를 연상케 하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비보이들의 춤이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하고 갔던 남자친구가 깜짝 놀라더라구요. 물론 저는 미리 내용을 알고 간 거였지만 저역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답니다.
비록 대사는 거의 없지만.. 영상으로 준비된 스토리 라인으로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도록 했구요.. 그들의 기쁨과 사랑, 슬픔과 좌절에 관한 감정이 그들의 몸짓을 통해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전달이 되었기에 관객과 배우가 한몸이 되어 열연한 공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SBS스타킹에 소개되었던 "야광거미의 습격"이라든가 영화 "이티"의 명장면 재연, 그리고 트랜스포머의 출현 등은 정말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환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치 현대판 마당놀이를 보는 듯한 관객들의 호응 유도와 박수갈채로 자칫 무료할 수 있는 일요일 저녁을 기분 좋게 바꾸어준 뮤지컬 "마리오네트" 정말 최고라고 말할 수 있어요^^
또한 영상으로 보여준 모래로 그린 그림도 정말 환상이었어요^^ TV로 여러차례 소개되어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
포토타임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전철을 타고 다시 집에 와야 했기에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였지만 이 열광적인 공연으로 훈훈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네요^^
이번 공연이 벌써 7차 공연이라니..점점더 업그레이드 되는 공연에 박수를 보내며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공연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