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는 자주가봤는데
연극은 처음으로 당첨되었어요
마침 공연날이 제 생일이어서
여자친구랑 돈도 아껴가며 놀았네요
배우분들 연기력도 굉장히 좋으시고
공연장 무대크기나 객석도 괜찮더라구요
김춘추와 김유신이 등장하는
알고 있던 내용의 연극이었는데
전 처음엔 약간 지루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중간에 광대라고 해야하나?
그런 분들이 나와서 그동안 전개된 연극 내용을
희화화 시켜서 해학적으로 보여주는데
굉장히 재밌더라구요
그간의 내용도 다시한번 잘 정리되고
끝까지 쭉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
이제까진 대학로에서 연극을 볼 때마다
현대극이나 외국 작품을 각색한 연극이 많았는데
한국사 일화를 다룬 연극은 처음이었어요
역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정말 재미있고 뜻깊은 연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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