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진짜 가슴이 따뜻해진다는게 어떤건지 이 공연을 보고 알았어요~~
세탁소 주인 강태국 같은 사람만 있다면 세상은 정말 행복해질텐데..
강태국이 아이엄마나 할머니의 자식들에게 당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진짜 주먹이 불끈!! 가슴이 벌떡벌떡 뛰면서 제가 분노하게 되더라구요~
강태국의 부인이 정말 우리네 엄마의 모습인 것 같았어요~
억척스럽고 입은 거칠지만 마음은 약한...
우리 어머니를 보는 듯해서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마지막에 해피엔딩이긴 했지만...
착하게 사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같은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
강태국때문에 가슴이 따뜻해지면서도 한켠으로 시렸어요..
깜짝 놀랐던게...
프로그램을 샀는데 프로그램안에 사진이랑 배우들의 모습이랑 너무 달라서..
솔직히 이 배우가 그 배우가 맞는지 긴가민가 했었는데요..
아마도 그 역에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려서 그런 것 같아요~~
극에서 굉장히 싸가지(?)없게 ㅎㅎㅎ 나오는 분들도..
사진을 보니 너무 선하게 생기셨더라구요~~
사진도 찍고 프로그램에 싸인을 받으려고 들어갔더니..
배우분들께서 직접 프로그램을 돌려가며 싸인을 해주시는 성의까지!!
공연을 시작하면서부터 공연이 끝난 마무리까지 따뜻한 가슴을 안고 춥지않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