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저두 자면서 이건 꿈일꺼야 라면서 무서운 꿈이라고 계속해서 자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이 공연은 자각몽을 통해 자기 자신에 잠재되어 있는 본능을 끌어내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공연의 주제 자체가 첨에는 조금 무서운 내용이라 어렵진 않을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몰입이 쉽게 됐어요~~
실제 이동원과 상상속의 이동원이 오가면서 점점 변호사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과연 이것이 지배를 당한 것인지..
변호사의 내면에 숨겨있던 자신이 꺼내진 것인지...
괴로워하는 이동원을 보면서 통쾌해 하던 변호사는
자신의 깊은 속에 숨겨진 자신을 보면서 비웃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나는 내 운명에 살인이 허락되는지 알고 싶었다
이 문구가 계속해서 변호가가 되뇌이며 반복이 되는데요..
내 운명에 허락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 같아요~~
단, 허락되어진 내 운명안에서 그것을 자제하고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 운명을 개척하고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라 생각된다..
나 혼자만의 아쉬운 점일수도 있는데 주인공 변호사의 발음이...
물론 그 많은 대사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사실은 박수를 쳐야 마땅하지만..
발음 부분에 있어서 공연의 집중도를 쬐끔 떨어뜨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공연장과 함께 있는 커피숍!!
너무 예쁘고 분위기 좋아서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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