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난영화가 많이 나오네요.
다른 재난영화와 달리 재난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보여주지 않고,
그것보단 극심한 재난에 대처하는 인간들의 모습과
아이를 키워내는 아버지의 모습을 잘 보여준것같아요.
죽이지 않으면 죽게 되는 현실에서 아들을 강하게 키워내려 하는
부성애가 느껴지는 작풉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리고 재해 앞에 무기력하게 자살하고, 살아남은 자들끼리 협동해서 살지못하고
서로를 믿지 못하고 죽이려는 모습은
원초적인 인간의 단면이 아닐까요?
만약 영화와 같이 재난으로 지구가 죽어가는 일이 벌어진다면
실제로 인간들은 영화속 모습처럼 될것같아요.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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