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단상전 크리스마스 캐롤을 보고왔다
연극은 자주 볼 기회가 없고 가까이서 실제로 보는 것이 좋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의 작은 객석에 앉으며 가까운 무대에 대한 기대반 설레임반..
연극이 시작되고 초반에 빨간 옷을 입은 여자 주인공의 옷에서 약간 크리스마스 분위시를 느낄 수 있었지만 아마도 세남자가 그 여자를 돌아가며 농락하다는 내용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던것 같은데 중반이 돼서야 초반의 내용이 그거였구나.. 라고 개달을 수 있었다
한 여자를 둘러싼 세남자의 구멍동서(^^:) 사이와 그 여자의 살인에 대한 이야기..
영수의 와이프로 나온 여자의 연기가 가장 훌륭했던 듯 싶다
카드에서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연극의 제목이었던 듯 싶다
잘 보고 나서 아쉬운 점은 좁은 극장안에서 극의 분위기를 위해서 그랬든 연기든 담배를 너무 피워댄다는 것이다
담배를 싫어하는 나나 내와이프같은 경우는 좀 짜증이 많이 났다.
스토리도 좀 빈약한 편인데 담배연기까지 밀폐된 공간에 가득차니 짜증이 밀려왔다
연극이 끝나고 사람들의 박수를 따라치긴 했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은 갈때와는 천양지차였다..
아쉬운 시간.. 아쉬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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