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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선데이] 나른한 일요일의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
spitzbz 2009-11-29 오후 10:23:43 544   [0]
 
 
 
 
 
 
 
 
 
 
 
 
 
 
 
 
 
 
 
 첫 개관공연을 보고와서 이제 후기를 남깁니다.
평일에 연극을 보는 일이 많지는 않은데다 당일이 첫 공연이라고 해서 여러가지로
기대감을 안고 대학로로 향했습니다.
영화나 연극이나 스토리와 감상평은 최대한 적게얻고 가는 편이지만,
배우분들의 약력과 소소한 정보들은 조금 보고갔습니다.
유명모델 김영광 님이 나온다고 하는점도 놀라웠구요..
그래서인지 친구와 들어서자.. 관객의 성비율이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
남성관객들은 10분의 1 정도??  아뭏튼 개의치않고 관람에 임했습니다.
나른한 일요일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오프닝 씬이 참 분위기 좋았습니다.
서서히 밝아지는 무대조명이 정말 일요일 아침의 그 고요하고 행복한(?)
여명이 밝아오는 느낌을 정말 잘 전달했던것 같습니다.
전 고작해야 10여년전 대학교때 '연극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을 들은것이
연극에대해 아는 지식의 전부지만.. 조명은 정말 중요한 연극의 요소라는
것을 가장 잘 느꼇다고나 할까요.
 
우연인지 일부러인지 남의 집에 침입한(?) 귀여움 애교가 철철 넘치는
여성 강은우(정선아님)와 성실하고 순박한 레스토랑 덴쵸 오정진(장준휘님)의
재밌는 만남으로 시작해서 미술가 지망생 이준석(김영광님)의 만남으로
세사람은 인생과 사랑을 논하는 아름다운 주일을 보내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랑이란 굳이 남녀간의 사랑이나, 부모님의 사랑이외에도..
성별을 떠나 사람과 사람간의 사랑도 인정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동성애라고 할지라도.. 애(愛)가 들어가듯이..
오정진은 형으로서의 사랑이라고 하기는 묘하지만, 동생 이준석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동성애자의 그렇고 그런 육체적 사랑도 아닙니다.
오히료 단순한 육체적 사랑이상의 정신적 사랑과 정도 내포하기에 더욱 깊다고
느껴졌습니다. 소소한 것도 챙겨주고 상대의 마음까지 들어가서 감싸안는
부모님에 가까운 바라지않는 사랑..  비록 둘이 남자여서 주변의 이해를 얻기에
어렵다더라도 그것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요..
말이 좀 어렵죠.. 공연은 직접가서 음미하며 보며 자신만이 느끼는 것이니까요.
 
내용자체보다 정선아님의 다양한 연기세계에 푹 빠지는 것도 뷰티풀선데이의
즐거움 이었어요.  귀여운 연기서부터 능청스러움, 푼수연기, 진지한 면까지...
정말 내 여친이었으면 하고 바라게 될 정도로 큐티하고 사랑스러운 30대의
여성역을 경륜있게 소화하시는것 같았어요.  춤이면 춤.. 노래.. 그 많은 대사를
단  한번의 실수없이 술술 재밌게 풀어가는것등등이 연극배우분들을 일반인이라
볼 수 없는 재능꾼 내지 연예쟁이 라고 보게하는것 같습니다.
 
김영광님은 연극경험이 많지 않기에 다소 대사의 부자연스러운 면도 조금있고,
크게 액션이나 감정이입을 요하는 연기장면이 적었다는 점은 관객분들이
느끼셨을겁니다. 나쁘다!  라고 하는게 아니고... 다른 두분 장준휘님과 정선아님의
연기가 너무나 뛰어났기에.. (라기보다 그냥 실물처럼 자연스러운..) 비교가 되는점은
어쩔 수 없었어요. 
 
장준휘님의 연기도 뭐 제가 평할 수준을 넘어서신 분이지만..
특히나 목소리가 참 좋으시더라구요. 자꾸만 듣고싶게되는 정많고 순박한 부드러운 톤
나의 목소리는 제가 듣기에도 어린애같은 얇고 가는 목소리이기에..
 
중간중간 많은 좋은 대사들이 있었지만, 저도 역시 고민에는 크기가 없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더군요.  어린애들이 연애로 고민하면 다들 우습다고 하지만,
개인에게는 죽고싶을 정도로 괴로운 일일수도 있고..
군바리들에게는 많은 외로움과 고난으로 힘든 군대생활의 고민이.. 이미 지난간
예비역들에게는 한낮 즐거운 추억으로 여길수도 있듯이..
마지막에 공연을 마치고 배우분들의 피날레 인사뒤에 사진찍을 기회가 한번 있었으면
했는데, 없던점이 조금 아쉬웠구요..
김영광님의 초반 상반신 누드 씬을 통한 팬서비스는 남자로서도 매력 만점이었어요.
롱다리 기럭지와 섹시한 잔근육의 매력은 여성팬들의 가슴을 콩닥콩닥거리게 했을것
같아요.  좀더 과감한 노출도 추천해 마지않는 바입니다!!  ^________^
 
큰 기대를 안고 그 이상의 즐거움과 감동을 안고 가는 공연이나 영화는 많지않은 것이
대부분의 경험이었는데, (그러기에.. 아무 사심없이 그냥 보는것이 젤 좋다고하듯..)
뷰티풀선데이는 그 이상의 즐거움이었어요. 그래서 화요일의 피곤한 바이오리듬 타임에도
뿌듯하고 훈훈한 마음으로 집까지 돌아갈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당연히 제 친구도 아무 정보나 기대도 없이 내 얘기만 듣고 갔는데 참 재밌게 봤다고
고마워하고요..
 
한양레퍼토리시어터는 한양대에서 재건축한 건가요?  공연장이 작지도 않고 너무 크지도 않고
딱 대학로에 적합할 듯한 사이즈의 이쁜 공연장이었어요.
시야도 잘들어오고..  객석배치도 적당하고..  사실 유명 극장도 그렇게 골고루 잘 보게하긴
어렵거든요.  좋은 시설에 이쁜 스토리, 멋진 배우분들 그리고.. 무대연출이나 조명효과가
더해져서 참 좋은 공연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그다지 좋지않게 본 공연을 신나는 기분으로 평하거나 다시 곱씹어서 생각하며
소개한다는게 쉽진 않은일이거든요. ^^&
 
같은 공연이라도 계속 똑같은 연출로 하진않는다고 하는데.. 장기공연으로 롱런해서 내년초에도
조금더 색달라진 모습으로 공연봤으면 합니다.
 
뷰티풀선데이 팀 화이팅입니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보고싶은 작품이네요     
2010-06-13 13:53
kkmkyr
잘 보고가요     
2010-04-24 15:14
scallove2
우와 ㅋㅋ
    
2010-01-30 00:04
bldiss
잘보고갑니다     
2010-01-04 11:32
jsg2650
기대되네요^^     
2010-01-04 01:37
bldiss
기대됩니다.     
2010-01-03 18:09
qkrghlqhr
기대됩니다 !!     
2009-11-30 19: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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