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부산에서 임용 셤을 보러 올라온 친구와..
오붓한 뒷풀이겸 머리도 식힐 겸해서 대학로를 찾았었어요~
시간이 어중간해서 솔직히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하루에 가장 공연을 많이 하는 시크릿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그 전에 시놉시스 정도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어요..
사회의 모습을 풍자하여 비판하면서 웃을 수 있는 공연..
이정도로 알고 갔었는데..
솔직히 보고나서는 물론 아주 짧게 풍자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었는데..
뜻하지 않는 사랑얘기로 전개가 되더군요..
뭐 내용이 나빴다는게 아니라 예상했던 내용이 아니라 쫌 당황했었어요..
음.. 그리고 거기서 서인영여의사로 나오시는 분은 얼굴은 참 예쁜데 발성이 너무 작아서 소극장인데도 정말 귀기울여 들어야 할 정도의 목소리랄까.??
첨에 진선미 간호사만 나올 땐, 그분의 연기도 그닥 잘한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오히려 볼수록 매력있게 보였구요..
아무튼... 그냥 간단히 머리 식힐 겸 본 공연이라 부담없이 보긴했는데..
기대만큼 큰 웃음을 주진 못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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