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전 남자입니다.
뭐 남자는 울면 안되냐? 네. 전 그런거 있는 정말 보수적인 남자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런 제가...
어제 정말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것두 아주 심하게 울었습니다.
너무 심하게 울면 코 드렁 거리는거 있죠? 정말 창피하게 울었습니다.
전 이 작품이 강풀원작이라고 하나 원작도 접해보지도 못했죠.
그래서 정말 기대감 없이 봤답니다. 그냥 신파극이려니 생각해서 예매표를 부모님께 드리려고 했지만
마침 당일 부모님도 바쁘시고 주변분 다 갈사람이 없어서 쩔수 없이 보러 갔었죠.
그런데 정말 왜 대학로이고 왜 연극인지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정말 따라할래야 할수없는 모르겠어요
같은 공간에 시간에 그사람이 내뿜는 그런 호흡 표정 대사 모두 정말 와다았고
그래서 그 감정에 저도 모르게 같이 빠져있었으며 정말 나중에는 너무 몰입해서
마지막 공연 마무리 인사때까지도 울고 있었죠.
제가 목폴라입고가서 다행이도 얼굴 다 가리고 박수 쳣습니다.
괴기 스럽게 말이죠.
꼭 보십쇼 . 배우가 말하길 10만관객 왔다는데 정말 연극 관객에도 100만 관객이라는
정말 상상치 못한 수치를 만들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연극 이였습니다.
전 오늘 바로 또 부모님꺼 하나 표 끊어 드렸습니다.
이따 8시 공연이죠.
그럼 모두 즐거운 공연 즐거운 인생 사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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