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두레홀 2관에서 오! 브라더스를 보고왔습니다.
이 작품을 보기전에 무엇보다 기대하였던 점이 많은분들이 그렇듯
라이어의 작가 레이쿠니의 작품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라이어를 너무나 재밌게 보았기 때문에 주저없이 이작품에 대해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같이간 친구도 라이어작가라는 말에 두말없이
같이 갔구요~ 다소 좁은 듯한 무대였지만, 그안에서 정신없이 몰아치며
진행되는 극의 전개는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했습니다.
계속되며 꼬여가는 이야기들.. 거짓말에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떻게 그 복잡한 상황과 이야기들을 한순간의 오차도 없이 자연스럽게
계속 빠른 대사로 연기하실수 있는지.. 배우분들이 (특히 주인공) 너무나
대단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연신 뛰어다니고 다급한 상황 수습(?)하고 하느라 온몸에 땀이
범벅이 되셔서... 다이어트 따로 하실일은 없으실듯 판단됩니다. ^^
너무나 열정적인 연기에 가만히 앉아서 보기만 하는 관객들이 되려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내용도 너무 재밌고 스릴이었구요.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마지막 엔딩이 해피엔딩이었다는것이구요.
다음 레이쿠니의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열연하신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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