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길곡면이라.. 왠지 구수한느낌이 드는듯했다
좀 시골적인 곳에 사는 부부에게 일어나는일들을 각색한듯 보였는데..
이연극을 끝까지 보면 작품의 배경이 시골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애를 낳기를 원하는 아내,"주판알을 튕겨보니 아무래도 우리가 지금 애를 가질 상황이 아니다."
라며 임신한 아내를 병원으로 데려가려는 남편. 전혀 새로운 소재라고 할수 없는것이다.
그뻔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극이 진행되면서 관객은 그 흐름속에빨려 들어간다. 흡입력도 강하다.
그 이야기 속에서 평소에는 잊고 지내던 평범하고 소박한 우리네 삶의 편린들을 발견할수 있어서 일까?
연기자들도 너무 연기를 잘해서 극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모두 경상도 사투리의 부부 모습을 너무 자연스럽게 표현해 냈고 그래서 더욱 배우 같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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