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순수편은 첫사랑의 순수편이라기보다 짝사랑에 대한 얘기라고 하는 편이 더 맞을 듯한 짝사랑에 가슴 졸이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끄덕 공감을 표현할만한 공연이다. 고등학교 1학년 방송반 친구들인 선우, 현지, 우석, 정민은 서로가 사랑을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사랑이 아니라 각자가 하는 짝사랑이다. 서로의 마음을 표현 못하고 주위만 돌다 정민의 갑작스런 유학으로 결국 아무도 고백못 하고 6년후 동창회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보는 시선이 변화 없음을 확인하지만 또다시 표현 못하고 다시 2년 또다시 2년 처음 만났을 때를 기점으로 10년이나 흐른후에야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사랑의 순수함을 간직한 친구들의 순수한 사랑이야기 10대후반에 처음이성에 눈을 뜰 때 처음해본 풋사랑을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공연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