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줄거리는 잡지사 기자인 영은(O형)은 <혈액형과 사랑>에 관한 기사를 쓰기 위해
단짝 친구인 이슬(A형)이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취재하게 된다.
천이슬은 직선적인 말들로 자신에게 상처를 준 대학 선배인 지훈(B형)과 자신과 사귀면서도 모든 여자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 자신을 힘들게 했던 직장 동료 강민(O형)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들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도중에 사랑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그들 모두 진실된 사랑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일제시대 수혈에 필요한 혈액형을 알기위해 일부러 만들었다는 혈액형의 성격유형은 지금도 새로운 이성을 만나면 직업, 나이, 취미등과 함께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중에 하나가 되었는데 어딘가에 속하고 싶어하는 본능으로 모두는 각각의 혈액형과 연관시켜 집단화하려는 경향이 있는것같다. 이래서 생각해보면 사람은 모두가 가장 평범한 것을 지향하는 것이 아닐는지... 하지만 사랑이란 표현하는 방법이나 사람의 성격에 따라 사랑의 숫자만큼 여러 유형의 사랑이야기를 만들수도 있는 아주 개인적이고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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