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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챔피온
hyunsuk771 2010-07-04 오후 10:20:26 371   [0]
서울 변두리3층짜리 낡은 빌딩. 그곳에는 다방, 미용실, 중국집, 체육관이 입주해 있다. 미용실에서는 지역 헤어쇼 준비로 분주하고, 체육관은 곧 있을 한국 챔피온 도전자 훈련으로 정신 없다. 그 와 중에 철가방 강군은 자기도 챔피온이 되고 싶다며 권투선수 흉내를 내고, 체육관 마관장은 미용실 원장을 짝사랑한다. 한편 다방의 미쓰리와 챔피온 도전자 도윤석간의 언짢은 스캔들로 인해 그녀를 짝사랑하며 챔피온을 꿈꾸는 30대 이혼남 이정일이 도윤석에게 스파링 도전장을 내밀지만 무참히 깨지고 만다. 그를 형처럼 생각한 철가방 강군이 복수를 위해 도윤석의 스파링 상대를 지쳐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 못하다. 하지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도윤석은 부상을 당하고.... 마지막 그들은 중국집에 모두 모여 내일은 챔피온을 다짐한다. 각자 개성에 따라 살아 가고 또 각자 꿈을 갖고 사는 7명의 사람들이 나오는데 그 꿈이 연극을 통해서 다 보여지진 않지만 꿈을 노래하며 사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특히 노래를 엄청 잘 부르는 샐리라는 배우와 함께 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다. 엔딩도 무대가 내리고 한 명씩 인사하는 것과 다르게 노래를 같이 부르다가 인사를 한다. 그리고 끝이 난다.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들은 나 혼자 만의 일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하며 그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연극이었다.
공연 시작 10분전 배우의 깜짝등장으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잠깐 쉬는 시간에는 애드립 멘트로 쉬는 시간을 유도하는 센스도 보기 좋았고 요구르트도 공짜로 줘서 뜻밖의 선물에 기분이 좋았다. 서울연극제 참가작이기도 하고 또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이라는 규모가 꽤 큰 공연장에서 하는 공연이기에 어느 정도의 완성도가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었고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처음 공연하는 창작극이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지만 2층 관람석의 불편함으로 인해 제대로 극에 몰입할 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공연을 위해 2년여 동안 맹훈련을 받은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3분 3라운드 권투시합을 벌이는 것에 추가 점수를 주고싶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의 대사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라는 새로운 희망을 얘기한 공연이었다.
(총 1명 참여)
ceojs
090     
2010-07-18 16:5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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