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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세탁소를 습격하다.
cdk3769 2010-06-25 오전 2:02:40 432   [1]
 
 
잠깐! 이거 너무 흔한 제목아닐까? 이긍…. 제가요글쓰는것만 초등학교때부터니까 아무튼 오래 됐어요~~~ 근데 그냥 이걸로 쓸래요.. 왜냐고요. 에이..그냥 봐요그러자고요~
 
처음시작이 왜 이러냐고요.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의 시작도 비슷하답니다. 세탁소 주인의 부인이 나와서 영문없는 저기요~~ 아이 그냥 봐요~~~ (주절주절) 이렇게 시작되는 공연은 낮설지만 친근하게 다가온다.
 
공연의 내용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서울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주인공이 다양한 손님들을 격는 이야기와 체인화되는 세탁소를 하고싶어하는 안주인과 대화 그리고 어머니의 유산을 찾으려 들이 닥치는 낮선 가족의 소란등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점과 인간의 냄녀에 있을지도 모를 선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사업실패로 세탁 체인을 해 본 필자로서는 더 깊은 공감이 다가왔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있을 속마음을 사알짝 꺼내 이야기하는 공연으로 난 고귀하느까 라고 하는 지체 높으신 분이 아니라면 가슴으로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공연이다.
 
공연의 내용 보다는 공연에 등장하는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싶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세탁소 안주인의 연기이다. 많은 공연을 봤지만 이토록 배역에 녹아 내린 연기도 없던 듯 하다. 그 배역 자체라 해도 믿을 만큼 자연스럽고 조금은 과장된 연기는 기립박수를 던지고 싶은 마음까지도 든다. 안주인의 대사중에한사람 만을 사랑하는 것이 왜 이리 어려울까요라는 말이 있다. 처음에는 그냥 웃음으로 다가오는 그 대사가 나중에는 안주인의 아니 우리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참으로 구수하게 들려 온다. 어쩌면 이 곤연의 주인공은 세탁소 주인이 아닌 그 안주인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같다.
 
공연은 다양한 캐릭터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오랜 시절 집을 떠난 노숙자의 이미 늦어버린 돌아온 탕자의 눈물(처음이 아닌 중간에 나왔다면 감동이 더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 살짝)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과 진상 손님들의 모습 모두 살아있는 캐릭터로 공연의 맛을 더 해주는데 부족함이 엇다. 그러한 손님들을 격는 동안 관객들은 무대와 마음은 이미 하나가 되어 있게 된다 이때 등장하는 복지 요양사와 어머니의 유산에 눈이 먼 가족의 등장은 아주 적절하다고할 수있다.
 
너무나도 때뭍지 않은 세탁소 주인의 순수함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는 스스로를 느낄때 너무도 큰 관객 본인에 대한 실망을 느꼈고 철부지 딸의 뒷바라지에 어쩔 줄 모르는 엄마의 모습에서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느끼고 말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것인 것을 말이다. 이렇듯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너무깊이 들어오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관객 스스로가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공연이다. 다만 너무도 기발하지만 동화적인 결말은 너무 열린 결말이 아닌가하는 아쉬움도 있다.
 
큰 부담없이 즐기면서 아주 큰 행운을 낚게 되는 좋은 공연을 만나고 싶다면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권해주고싶다. 단 세탁소를 다녀온 후 안주인의 말투가 입가에 맴돌아도 책임은 질 수없다. 덕분에 개인기가 생길 수도 있다. 공연을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총 3명 참여)
ceojs
넘보고싶어염     
2010-07-03 13:18
dearphk
보고싶어지네요     
2010-07-01 14:45
maleem
전 2번 봤는데..제 스탈이 아닌가봐요..ㅠㅠ     
2010-06-29 15:36
bami
보고픈 공연이었는데.. 후기로나마 갈증을 아주 살짝 ^^; 해소해봅니다~ ^^ 잘 읽고 가요~     
2010-06-29 14:44
rlaauddn
보고싶네요.^^     
2010-06-29 02:13
shin5863
ㅎㅎ     
2010-06-28 15:59
whaldhr00
잘 보고 갑니다*^^*     
2010-06-28 15:15
nayona0106
ㅇㅇ 저도 즐겁게 본 연극     
2010-06-27 02:46
ceojs
넘 보고싶어요     
2010-06-26 14: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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