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참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명성황후의 110년만의 나들이(?)
우리들에게 할 말이 있다며 그녀의 어릴 적부터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김민정님의 모노드라마형식인 이 연극은 일단 모노드라마란 특징때문에
가끔 졸고 계신 분들이 눈에 띠더군요. ^_^
전 괜찮았습니다.
얼마전 읽은 명성황후에 관한 책을 떠올리니 연극속에 나오는 대사들이
저 실감나게 느껴지고 어떤 사건을 이야기함인지 더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연극 보실 분들은 간단하게는 누구나 아는 명성황후지만
조금 더 지식을 갖고 가시면 연극을 더 공감하며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명성황후의 삶이 왕비로서보다 여자로서 더 조명된듯한 느낌도 들었고.
아주 가끔 호흡이 끊기는 듯한 대사가 있었던게 살짝 아쉬웠지만
무비스트덕분에 좋은 시간 보내게 되어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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