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해운대를 보고 왔습니다.
아침 8시에 시작하는건데 CGV에 8시1분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들어가니까 딱 그 블루 그거 하고 있어서
짱이었음.,
뭐 이렇다치고
해운대 . 짱 재밌음,
음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코미디 영화 같지만 후반 30분정도에 쓰나미가 몰려오고,
진짜 영화의 볼거라가 나온다.
영화가 약 2시간 짜리인데 1시간 30분은 후반 30분을 더 재밌게 해주기 위한 서포터라고 생각하면됨,
그냥 사람들 사이의 얽히고 얽힌 관계가 엄청난 재난이 몰려오면서 .. 뭐 아주 정석적인 이야기.
하지만 1시간 30분은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마지막 30분이 최고.
줄거리를 얘가히자마녀
여기서 나오는 하지원(경희역)의 아버지가 옜날에 인도 쓰나미에 고기를 잡으로갔다가 아버지를 잃고
동료(설경구가 맡은 만식이역)에게 그녀를 부탁한다.
만식이는 경희에게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게 메인 스토리고
부산에 있는 몇명의 스토리들,
만식이의 작은 아빠가 이 부산 구청장이지만
이 만식이의 작은아빠가 억지로 그들을 고기를 잡으러 보내서 경희가 고아가 됬다고 만식이와 그의 동료들이
생각하며 트러블이 발생하고,
해운대에 거대한 쓰나미가 몰아 닥친다는 예고를 하는 김휘박사(박중훈역)와
아내지만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 완전 남남인 유진(엄정화역) 그리고 그들의 딸
딸은 아빠가 누군질 모른다. 그만큼 딸에게 신경을 안쓴다.
만식이의 동생 이름은 까먹었는데 구조요원에다 오후3시같은 남자와 어떤 여자를 구조하다
생긴 인연.
뭐 이런 스토리들이 줄줄줄 흘러가다가
후반 30분 남았을때 엄청난 높이의 메가쓰나미 (정식용어가 아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가 몰려오고
그들은 위기에 닥친다.
뭐 이런 이야기다.
영화의 처음부분은 그냥 드라마같은 영화와 다를게 없을정도로
평온하다. 그냥 부산 시민들의 일상, 그냥 약간의 인간 사이에 생기는 트러블.
그냥 그런 식인거다.
당신이 똥을 싸고 영화를 보고 놀고 밥먹는 일상생활과 전혀 다를게 없을 정도로
평화롭다. 그저 먹고 잘 걱장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곡에서 재난이 닥쳤다.
그들은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가 위해야만 한다.
사람사이의 마찰들?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진짜 재난이 닥쳐왔을땐 서로를 위해야만 했다.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고 더욱 슬픈것이다.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막상 이런일이 일어나니 생각나는건 그사람.
진짜 이영화보면서 슬플수 밖에 없음. 눈물의 쓰나미다, 안구의 지진해일이다.
(옆에 여학생들이 앉았었는데 눈물 콧물 쓰나미 닥쳐서 폭소할 뻔했지만;)
그 여러 트러블들 사이에서 당신과 관련되거나 그런 장면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냐면, 영화 끝에 나오는 장면 중에 ,
내가 살면서 진짜 슬펐던 상황과 오버랩 되면서 진짜 그때 생각 났었기 때문인데.
이 영화를 안보면 진짜 공감 못할 테니까,
흠,,
그러고 보니 진짜 이 영화처럼 될 가능성이있다.
나의 지구과학 상식으로 따지면
일본 열도 옆에 베니오프 열대가 있다. 그곳이 진원
지진의 발생지. 그래서 일본은 진짜로 지진이 많이일어난다.
중요한건 그 진원지가 대한민국 쪽으로 오면서 땅 밑으로 섬입한다.
그래서 일본열도가 언젠간 가라앉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것인데..
그래서 우리나라가 안전지대? 영화에서 보면 진도 3이상의 지진이 우리나라에서 평균 30회 이상 발생
한다고 한다.
어떠한 이유때문에 그 진원지가 대마도 쪽에서 일어난다는 설정이 이영화인데,
이러한 추측으로 볼때 진짜로 우리나라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건 금물.
이 영화는 감동과 함께 재난에 대한 예방책을 생각해 놔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재미를 요약하자면
1. 쓰나미
2. 휴머니즘
3. 의오의 코미디
4. 배우들의 연기
4박자가 잘맞아서 더 재밌고,
헥 헥,, 길다 . 정말 시속700km의 쓰나미가 오고 있다는 생각으로
타자 치니까 손가락 다 닳겠네 ;;
하여튼 그만큼 쓸말이 많은데 주저리 주저리 영화 보는 재미를 떨어트릴까봐
이만 줄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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