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이런 공간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옴니버스 형식의 공연은 몇차례 보아오긴 하였습니다만,
상당히 볼 때마다 어느정도의 난해함과 복잡함은_
생각하게 해야한다고 요번 공연을 보면서도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연극이라는 단점과 가장 치명적인 점인 무대라는 한정적인 공간 때문이겠지요_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미스터리 쇼퍼는 마지막 사건이 나오기까지 실제로 있을 법한
일들이 이루어지는 다국적 기업의 한 햄버거 가게의 모습을 충분히 재미있게 흥미롭게 그리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 시작과 성형외과의 이야기는 지로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현실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라 냉소적인 웃음을 유발하는 공연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기억남는 대사는 분리수거에 열중하는 청년의 대사입니다.
새롭고 또 오랜 long long의 지루함이 싫으신 공연마니아분들과 실험주의 연극을 좋아하는 분들이면
(단, B열의 자리가 좋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A,C 열은 생각하지 않은 공연무대였다고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정말이지 공연 장소 도 좋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지만_!
연극이 처음이고 낯설은 분들이 보시기엔 조금 힘들 듯한 공연인 듯 싶습니다.
연극을 쓰시고 연출하신 분들도 쟁쟁하고 실제로 연극학과 학생과 교수님들도 많이 보러 오신 듯한 것으로
봐서는 전문가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공연이 확실한 듯 하긴합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