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시놈시스를 보고 정말 너무 보고싶어서 신청했던 기억이 난다
뜻밖의 당첨 소식에 너무나도 기뻤고 설레는 마음으로 연극을 관람하였다
라디오 사연을 소개하듯 하나하나 에피소드를 풀어내려가는 것이 독특했다
그리고 참 좋았다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고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 그리고 상처
그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너무나 당연한 내용 당연한 결과가 아닌 다른 시각 다른 내용으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것은 상처는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
같은 상처를 받은 누군가는 또 있다는 것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보며 내게도 비슷한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위로받는 시간들이 지나갔다
재미나 감동 위주가 아닌 정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연극이었다
연극이 끝난 후에 특별게스트가 나와서 그분의 상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리고 또 한참을 웃었다
물론 각본에 나와있는 내용은 아니었겠지만 ..
그리고 객석에 있는 분중 자원하시는 분 한분을 모시고 그 분의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고 치유받는 .. 그리고 김선경씨가 그 분의 발을 직접 씻어주셨다
적절한 충고와 격려, 선물을 안겨주시고는 그분을 꼬옥 안아주셨다
너무 색달랐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그 분이 너무 부러웠다
아마 다들 비슷한 생각 아니었을까
'나도 저 자리에서 김선경씨에게 상처를 치유받고 싶다' 같은 ?
지금까지의 연극과는 너무 달랐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그냥 좋았다는 말 그 말 밖에 할 말이 없고 너무 추천하고 싶다
상처받은 사람들, 그 상처를 치유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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