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로가서 본 연극이라
좀 셀렜지만..소극장 공연이라 약간 기대는 안 하고 있었는데
입구에서 들어가면서 그래도..앵콜 공연이네~~좀 인기있나..이랬죠
그리고 시작된 연극.
처음엔 3명의 남자 친구들이 어른이 되어서 만난 이야기를 해요~
그리고 뭔가 저들 사이에선 어떤 사건이 있었구나..싶게 얘기를 하죠~
그러다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된 내용이 나오구여
조금은 특별한 친구가 쓴 동화의 이야기가 나와요~
그런데..이 순간
계속 소심한 아이같은 목소리를 내던 배우가
진지하게 동화를 말하는 것을 보는 순간
사람들의 웃음이 쿡,쿡 하고 터져나오죠~살짝..
그렇게 하늘정원이라는 동화가 설명되고
그 후 고등학생이 된 그 학생들의 이야기가 나와요~
그리고 바로 그 사건이 일어나구여
다시 어른이 되어서 만난 그들이
서로 다투며 진실을 숨기고
옥신각신하는 이야기가 나오다가
그 문제의 친구가 나와
나쁜 자석이라는 동화를 이야기하죠~~
그때서야..
전 이게 우리가 과학시간에 쓰던 자석이란 사실을 알았어요
사실..그 전까지만 해도
나쁜 자식을 사투리로 해서 나쁜 자석인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꽃까루가 흩날리면서 끝이나요~~
약간 해피 엔딩이길 바라셨다면
그 부분이 좀 아쉬울 수 있지만..
그래도~~
소극장 공연치고 괜찮았던 거 같아요.
앵콜은 하는 이유가 있는 거 같드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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