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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할때부터 관객들이 비명소리를 질러댄다
'나 심장약하단 말야' 라고 크게 외치는 여성관객
들어가는 줄이 앞팀으로 인해 점점 긴장감이 감돌고
극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악몽에 관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다뤘다
다른 극과 색다르게 관객들의 힘찬 비명소리와 함께 시작되는데
배우들의 열연과 귀청이 찢어질 듯한 배우의 비명소리 녹음된 비명소리 그리고 관객들의 비명소리에
한여름밤의 공포가 제대로 엄습해오는 듯 했다
관객들의 순간 순간 놀람과 비명소리를 반복하게끔 유도해내는 극이 재미있게 잘 짜여진 것 같았다
특히나 남자 관객이 괴성소리를 내지르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에 난 그만 웃음이 터져버렸네 ㅋㅋ
맨 앞줄과 통로쪽에 앉은 이들은 귀신들의 손길과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비명소리도 주로 그쪽에서 크게 난다 ㅎㅎ
물론 꼭 그줄이 아니더라도 관객들은 충분히 놀라니까 걱정은 마시길
공포를 즐기는 연인들에게 강추해본다
왜냐고 정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꼬옥~ 붙잡는 모습을 볼 수 있을테니
난 맨 앞줄에 앉았는데 그런 재미는 없었다 ㅠㅠ
(빨리 여친 만들어서 이런 극 즐기러 댕겨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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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극]악! 악몽
girasol
2009-07-22 오전 12: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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