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배경은 , 가까운 미래의 일본 . 은둔형외톨이들을 위한 다락방이 비밀리에 판매가 됩니다.
한 남자는 자신의 동생이 5개월동안 틀어박혀서 생활하다가 자살해버린 그 공간에서
죽은 원인을 찾기위해 이 다락방을 만든 발명자를 찾아나서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왕따를 당해 학교에 가지않고 다락방에서 지내는 소녀 , 다락방안에서 비디오와 인터넷으로만
외부와 접촉하는 남자 , 잠복해있는 형사 , 10대소녀를 납치감금하여 애완동물처럼 키우는 중년 등
다양한 형태로 바뀌는 다락방이라는 공간 안에서 이들의 이야기들이 엮이고 엮입니다.
<후기>
히키코모리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는 .. 아직 한국에서는 크게 떠오르지않는 문제기도하죠.
마치 소외된 소수의 사람들인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사실 , 보는 동안 중간중간 이해가 되지않고 공감이 되지않는 에피소드들도있었습니다.
100% 이해하면서 보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몰입해서 보았죠.
각 에피마다 비슷한 상황을 두고 시대를 훌쩍 넘어서 엮어놓은 이야기도 있는데다가
그 좁은 공간안에서 빠른전개로 이야기가 흘러가는게 대본이 정말 잘 짜여졌다는게 느껴집니다!
음...그리고 대사는 .. 일본소설의 대사를 그대로 옮겨놓은것처럼 간결합니다.
짧지만 강하게 와닿는 대사들도 많았죠 .
연극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이 다락방이라는 공간이 그들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진 못한것같습니다.
결국엔 스스로 갇혀지내겠다고 한 그들도 사실은 누군가가 먼저 다가와 꺼내주길 원한다는것
그렇기때문에 다락방헌터를 부르고 요청하려고 했던건 아닐까 란 생각이 듭니다.
다소 무거운 내용이지만 중간중간 코믹한 대사가 긴장을 풀어주기도하고 ! ..
보는 동안에는 아 ........... 뭐지............. 어려워............... 이해가 안돼.............. 이랬는데
후기를 쓰다보니 .. 이 연극 정말.. 잘 만들어졌구나.. 자꾸만 여러 장면들을 떠올리게됩니다.
그런데 .... 이 연극 반응이 너무 딱 나눠지는것 같아서.. 하하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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