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보고 왔는데, 이제야 후기를 쓰네요^^;
일단 정말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무비스트♡에 감사드립니다. 흐흐
사실 아무 내용도 모르고 공연장으로 향한지라
약간의 걱정도 있었어요.
짐작을 할 수가 없으니..
하지만 처음 그 순간부터 완전 집중
극에 빨려들어가는 줄 알았어요!
보이첵이라는 인물이 마리라는 이름을 가진 자신의 아내로 인해
파멸로 향하는 그 과정들
그리고 그 과정안에서 펼쳐지는 움직임들
의자라는 단 하나의 소품을 이용해
빛과 어둠속에 배우분들의 움직임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특별했어요
그리고 많지 않은 대사였지만 한마디한마디가 보이첵이라는 인물의 슬픔을 표현하는 것 같았고
보이첵은 물론이거니와 마리 또한 외로운 인간이구나 싶어 마음도 아팠어요
어떻게보면 굉장히 지루하다고 여길수도 있겠지만
전 하나의 움직임마다 너무 환상적이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ㅠㅠ
인간의 외로움이 그렇게 드러날 줄이야..
곱씹어 볼수록 특별하게 느껴지는 연극인것 같아요!
스냅사진 같은 느낌도 들고.. 영화 같은 느낌도 들고...
정말 빛과 어둠의 그 분위기는..... 진짜 최고!
저한텐 별 다섯개! 작품이었어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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