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는건 못하지만 보는거 좋아하고 또 배우고도 싶기에 관심은 늘 갖고 있었어요...글구 이 공연을 같이 보러 간 사람도 대학때 살사빠에서 알바를 할 정도로 춤을 좋아했던 친언니랑 같이 갔구요...
결혼해서 애기낳고 하느라 거의 5년 이상 공연을 보지 못한 언니와 함께 간 공연인데다가 우리 둘다 좋아하는 소재였기에 저희들은 그 공연을 한 500%는 즐기고 온것 같습니다...
춤을 소재로 한다는 것에도 기대가 컸지만 어떤 싸이트에 들어가서 후기를 보니까 평을 너무 좋더라구요...어떤 분은 '캣츠'보다도 더 잼있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구요...
언니랑 가서 공연보는데 처음 오프닝 무대를 한 분이 몸이 어찌나 좋은지...둘다 나이 서른을 넘긴 나이들이라 그런지 저희는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박수가 절로 나오고 소리도 막 질렀습니다...ㅋㅋ
저희는 일단 거의 보는 내내 음악에 맞추어 박수치고 춤추라 하면 춤추고...들썩 들썩 하면서 봤습니다..중간 중간 소리도 지르고 야유까지 보내면서 말입니다...
둘째를 임신한 언니가 요즘 입덧땜에 나름 고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니두 열심히 잘 하더라구요...
무대 중간 중간을 배우들이 왔다갔다 하기에 정신이 좀 없긴 했지만 관객과 호흡할수 있는 시간이라 더 좋았던것 같구요...참고로 전 배우분 한 분과 악수도 했어요.....ㅋㅋㅋ
암튼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은 공연이었구요...볼거리도 많아서 잼있었습니다...근데 나중에 나와서 언니랑 공연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언니가 일침을 가하더라구요...'캣츠가 더 잼있긴 잼있어..' 라구요...전 캣츠를 못봐서 비교를 못했는데...^^;;
암튼...'캣츠'보다는 못하지만 잼있는 공연이었습니다...이벤트 당첨으로 보고왔지만 돈 주고 봐도 아까지 않을 공연이었구요...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구나 생각했습니다...암튼..넘넘 잘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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