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내용파악에 힘쓰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사건의 전말이 확확 밝혀지면서
크게 뒷통수를 치는 일본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반전이 많은 공연이었다.
남자들만 가득 있지만, 그렇다고
남녀 혼성과 다른 그런 매력이 넘치는 공연이었다.
키사라기 미키짱의 자살 1주년을 추모하는 날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
하나씩 베일이 벗겨질 때마다 어찌나 깜짝 놀랬던지!
정말이지 키사라기 미키짱을 보진 못했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가 측은했다가
그리고 왠지 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열연도 열연이었지만
관객과 호흡도 무척 좋았고,
다른 관객과 달리 함께 한 관객들은
정말 솔직하게 표현해주어서
공연이 덕분에 더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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