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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페셜레터
ohssine 2010-11-08 오후 3:42:17 525   [0]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가 가는 군대.
군대에 늦게 가야하는 정은희.
은희의 친구 철재도 뒤늦게 군대를 가게 된 바람에
말년병장의 독촉에 편한 군대생활을 위해 여자이름인 은희를 팔아버린다.
서로 좋아하지만 표현을 못하는 은희와 순규는
김병장에게 편지를 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어쩌다보니 2층 사이드에 앉게 되었다.
사실 처음보는 공연이라면 1층이 훨씬 좋은데...
여하튼, 입소문이 많이 났던 뮤지컬인지라
기대감이 컸다. 물론, 기대감이 크면 실망도 큰지라
기대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각종 후기들은 미리 안봐주는 센스! 를 발휘했다.
코믹 뮤지컬치고 결론이 나쁜 것은 없다.
은희와 순규의 이야기도 해피엔딩일거라는 가정하에(순전히 내 생각!!)
즐겁게 감상하기 위해 기다렸다.

동분서주하는 행보관과 은희의 친한 형님.
정말 나중에는 박수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처음엔 세트가 아예 없는 줄 알고
진짜 성의 없다고 생각했으나, 이게 왠걸!
나름 구성지게 잘 세트를 마련했다.
게다가 계속 던져지는 초코파이들!
이럴 줄 알았으면 더더욱 1층으로 갈 걸 그랬다.

군대를 가지 않았지만, 나름의 애환도 느낄 수 있었고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짜증나진 않았다.

남녀 주인공의 어긋나는 사랑 이야기에
주변에서 짜증섞인 목소리도 들려오긴 했지만,
한번에 잘 되면 뭐하러 공연을 만드나!
그리고 실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많지 않던가!

이름 때문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고,
요즘은 펜팔을 잘 안하긴 하지만,
옛날 군인아저씨(?)들과 펜팔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서
풋풋했던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그리고 춤과 노래 실력이 뛰어나서 참 귀와 눈이 즐거웠다고나 할까?

아직도 귀에 쟁쟁한 대사 한마디.
'불쌍한 군바리 차버린 나쁜 뇨자야~'

감동과 재미를 한번에 선물한 좋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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