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광수생각은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다른 연극과는 달리 원작 만화의 이미지만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한 연극으로 배역들의 개성넘치는 1인2역의 역할로 재미를 더했다. 한때 일간지의 연재 만화로 인기가 무척 많았고 나 또한 광수생각을 즐겨서 꼼꼼히 챙겨 보았던 기억이 난다. 연극으로 무대에 재탄생된 광수생각에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애정을 느끼며 오늘을 무척 기다렸다. 배우들의 다양한 캐릭터 변화로 빠르게 진행되어 지루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광수 생각은 어린아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하고 가슴을 쓸어 내리는 감동들을 담아 주었다. 중간중간에 스크린 영상을 통해 만화로 광수를 만날 수 있는 재미도 쏠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