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70분간의 연애-He&She’는 ‘이게 사랑일까’라는 질문에 ‘그게 사랑이다’라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와 그녀의 대화로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분명 15년간 절친한 친구 사이로 지낸 그와 그녀는 돌이켜보면 어느 순간부터 ‘소통되지 않는 대화’와 마주하게 된다. 그게 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였음을 뒤늦게서야 안 그들은 무대 가득 채운 ‘포스트 잇’으로 사랑을 확인해간다. 제목 그대로 연극 속 시간도 70분이다. 그와 그녀가 빚어내는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연인들이 함께 보기에 좋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너무 재미있었다. 지금의 연인과 올해 4년째 사귀고 있는 사이인데..어쩌면 연극 속 주인공과 다를바 없다.
4년째 오래 사겨서 서로 너무 편하다. 그래서 이게 정말 사랑인지 먼지 모르면서 그냥 그렇게 지낸다.
그런 무의미한 연애를 계속하다가 얼마전에 우린 이별하게 됐다. 헤어지고 나서야 서로에게 상대가 소중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우린 결국 약 한달만에 다시 만났고..다시 연애가 시작되었다.
제목에 처럼 그 70분동안 사랑이 이루어지고 사랑을 확인하는데 걸린 시간을 의미한다.
시간이 얼마 걸렸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사랑을 뒤늦게라도 깨닫고 상대방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중요한거다.
남자친구와 봤음 좋았을텐데..지금 지방연수중이라..친구랑 봐서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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