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좋고 아름다운 영화로 자리매김한 영화 끝과 시작
fornnest 2013-04-07 오전 10:47:18 1045   [1]

'민규동' 감독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감각적인 영상미에 매혹적인 여배우 엄정화, 천부적인 연

기감각을 지닌황정민, 보석 같은 배우 김효진이 어우러져 작품성을 높이며 매혹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킨다는 영화 <끝과 시작> 곁으로 다가가 본다.

 

 

어느 날, 남편의 여자가 찾아왔다

 

 

탐욕적인 사랑, 재인&나루


 

늘 새로운 자극을 원하던 재인은 아내의 후배인 나루와 은밀한 사랑에 빠져든다. 

 



부서지는 사랑, 정하 & 재인


남편 재인과 함께 이민을 준비하던 정하는 남편이 자신의 후배 나루와
밀애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금지된 사랑에 뒤얽힌 세 남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정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나루.
나루는 같이 살게 해달라며 집요하게 매달리는데......

 

 

시작은 창대한데 끝은 미미한 영화가 있는가 하면 시작은 미미한데 끝은 창대한 영화가 있다. 시

작과 끝 어느 한쪽에 무게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서 그 영화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중

요하고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중요한 요소중에 '당신 같으면 어느 한쪽에 무게 중심을 둘 것

인가?'하고 물어 온다면 생각하고 말 것도 없이 끝에 무게 중심을 둔다는 답변을 서슴없이 할 것

이다. 그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시작이 미미하고 다소 거칠지언정 끝이 정겨움이라든지 아름

다움등 감성을 자극하는 단어들이 보는 이의 뇌리와 마음에서 속출하게 된다면 성공 여부를 떠

나서 좋고 아름다운 영화로서 관객에게 자리매김하기 때문이다. 영화 <끝과 시작>은 시작은 다

소 거친 탐욕으로 얼룩진 불륜, 끝은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서술적으로 표현하고 비쳐준

다. 그것도 임팩트가 강하게 함유되어있는 차분하고 잔잔함을 유지한채 말이다. 이 영화의 특이

점이라면 특이점이라고 할까, 앞서 언급한 서술적이란 표현은 현실세계와 상상의 세계를 오가

며 본인 이야기면서도 본인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나열식으로 스토리를 전개시킨다는 점이다.

본인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어느 것이 현실세계고 상상의 세계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꿈속을

거니는듯하게 몽환적이다. 현실세계를 떠나 그 차분하고 잔잔한 몽환적인 배경과 이야기속에 빠

져들었다가 어느 순간 이것이 현실세계라는 것을 직시할 수 있었다. 그건 바로 정하(엄정화)의

'마누라하고 첩이 차려주는 제사상을 받는 인간은 복받은 인간이다'라는 대사다. 본인만 그런건

지 몰라도 이 대사를 듣는 순간 본인도 모르게 소리나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주위 관객들은 진중

한데 소리내며 웃는 본인이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대사로 인하여 몽환셰계

에서 현실세계로 이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진정한 웃음을 안겨다 준다. 이처럼 해당 영화의

성공여부를 떠나서 본인에겐 시작은 탐욕적인 불륜으로, 끝은 매혹적인 아름다운 사랑을 비쳐주

고 들려주는 좋고 아름다은 영화로 자리매김한 영화 <끝과 시작>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3767 [지.아이...] 전작보다 나아진건 이병헌뿐. 전작보다 나빠졌다 gtgta 13.04.15 3109 2
93766 [오블리비언] SF 영화 장르 본연의 의무를 다하는 영화 fornnest 13.04.14 644 0
93765 [용문비갑] 용문비갑-어설픈cg와 이야기가 아쉬움을 남기다 sch1109 13.04.14 681 0
93764 [스토커] 스토커-미묘한 긴장감을 안겨주는 영화 sch1109 13.04.14 1143 0
93763 [전설의 주먹] 진짜 주먹이 운다. 사각의 링에서 사내들의 울부짖음. greenboo153 13.04.13 633 0
93762 [런닝맨] 역시 하균신! jypp92 13.04.13 559 0
93761 [월플라워] 3명의 청춘스타들이 빛낸 영화 sshj0605 13.04.12 548 1
93760 [피치 퍼펙트] 피치 퍼펙트-확실히 귀는 즐거웠다 sch1109 13.04.12 706 0
93759 [오블리비언] 공허하면서도 웅장하다. cipul3049 13.04.12 685 0
93758 [월플라워] 두 남주에게 푹~~빠졌어요~~*0* lkmloveshy 13.04.11 617 0
93757 [레옹] 레옹 cgs2020 13.04.11 15946 0
93756 [오블리비언] '멋’ 있다. 또 멋있다. 톰 크루즈와 SF 조합은 진리. theone777 13.04.11 7743 1
93754 [전설의 주먹] 또한번의 1000만관객 돌파무비... spitzbz 13.04.10 959 0
93753 [월플라워] 월플라워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sdi0822 13.04.10 702 1
93752 [전설의 주먹] 감상하는 재미 또한 만끽하게 한 영화 fornnest 13.04.09 681 0
93751 [호스트] 신선하고 아늑~ 달콤한 느낌을 안겨주는 영화 fornnest 13.04.08 552 0
93750 [안나 카레..] 조 라이트와 키이라 나이틀리 조합은 언제나 근사하다... ldk209 13.04.08 822 0
93749 [전설의 주먹] 전설의 주먹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vlovekillerv 13.04.08 676 0
93748 [지.아이...] 이병헌의 할리우드 비상 nuno21 13.04.08 532 0
93747 [링컨] 링컨-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묵직한 연기와 함께 한 역사드라마 sch1109 13.04.08 776 0
93746 [극장판 베..] 미치겠다. 인간군상을 초월한 가히 마계, 마왕급의 폭풍 전율 애니. theone777 13.04.07 665 0
93745 [런닝맨] 전 그렇게 좋게 보지를 못했네요... porgot 13.04.07 666 1
93744 [러스트 앤..] 주관적으로는 영화가 주는 이미지에 흠뻑 빠지게 하는 영화 fornnest 13.04.07 22229 1
현재 [끝과 시작] 좋고 아름다운 영화로 자리매김한 영화 fornnest 13.04.07 1045 1
93742 [전설의 주먹] 강우석감독과 황정민을 믿으세요~ ddalkidls 13.04.06 699 0
93741 [굿 럭 척] 굿럭척-가볍게 보기에는 괜찮지만.. sch1109 13.04.06 501 0
93740 [제로 다크..] 제로 다크 서티-여감독+여배우 조합이 시너지를 이루다 sch1109 13.04.06 1014 0
93739 [전설의 주먹] 전설의 감독 강우석의 귀환 exthunter 13.04.05 683 1
93738 [전설의 주먹] 중년이 된 왕년의 주먹들에게 던지는 호쾌한 위로! (1) elegyofblue 13.04.05 11394 2
93737 [콰르텟] 눈물의 도가니였습니다.... spitzbz 13.04.05 649 0
93736 [전설의 주먹] 정말 재밌게 봤어요! 추천합니다. sanaring 13.04.05 602 0
93735 [섀도우 댄서] 괴물과 괴물 사이.. 갈 곳 없는 모정... ldk209 13.04.05 760 1

이전으로이전으로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71 | 72 | 73 | 74 | 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