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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날 수 없는 그들 신세계
whtjddms833 2013-03-21 오전 1:59:09 11870   [3]
늦은후기이네요... 본건 한참전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을러가지고ㅠㅠ

신세계는 스포없는 리뷰를 쓸수가 없을거같더라구요

이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를 원하시지 않는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운좋게 옘권에 당첨되서 보고왔어요~

사실 왜인지모르겠는데 포스터나 제목이 확 끌리지 않았어요ㅠㅠ 정말 의문ㅋ...

그런데 개봉하자마자 1위로 등극하더니 평도 무지 좋더라구요!

그래서 보기 전날부터 엄청나게 기대를 해버렸죠ㅎㅎ 하근데 리뷰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네요..

자 이제 리뷰 시작합니당!

영화는 이자성(이정재)으로 시작을 합니다.

'정청'의 오른팔로 조직에서 힘을 쥐고있는 그는 사실 강과장(최민식)이 조직에 심어논 잠입경찰입니다.

강과장은 늘 마지막이라고 하면서 이자성에게 계속해서 마킹(조직의 정보, 정청의 정보를 캐내는것)을 시킵니다.

그렇게 밑바닥부터 오른팔까지 세력을 뻗어가는 와중에

골드문의 3인자 이중구(박성웅)의 계략으로 골드문의 회장이 죽게되고

회장자리를 찾이하게 되면서 얘기가 엉키고 설키게 되는 얘기입니다.

보는내내 들었던 생각은 '다들 정말 불쌍하다...'였습니다.

특히나 이자성이 참 안쓰러울정도로 불쌍했어요.

강과장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조직의 정보를 빼돌리며 하루하루 피말라가는 한 가족의 가장이었기에.....

또한 정청이 자신을 친형제처럼 대해주기때문에 배신을 한다는 죄책감도 들었을것이고,

경찰과 조직의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더라구요.

경찰이었던 자신이 어느새 경찰이 아닌 조직의 사람으로 변해버린 것 같은..

하지만 강과장은 어떻게든 이 조직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 조직에서 마킹할 누군가를 계속해서 만들어냅니다.

영화보는내내 강과장이 너무 얄미웠어요ㅠㅠ

사람들을 계속해서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어버리고 협박하고...

뭐 아무래도 사람이다보니 심리적으로 힘든건 매한가지겠지만 그래도 너무하다싶었어요...

정청은 계속해서 새나가는 정보때문에 누가 마킹을하는지를 가려내다가

이자성의 바둑선생인 신우(송지효)와 이자성의 후배?인 어떤 경찰이 조직의 정보를 새낸다는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러는 와중 이자성에 대한 모든 것들도 알아내고

정청또한 몇년을 믿어왔던 친형제라 믿었던 이자성의 배신에... 큰 충격을먹었지만

그는 이자성을 품어줍니다....... 이자성의 눈앞에서 신우와 이자성의 조직 후배인 잠입경찰을 죽이지만

이자성에게는 아무런 티도 내지않고 넘어갑니다..

결국 이중구와 정청의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정청은 이자성의 마킹으로, 이중구는 정청의 마킹으로 강과장에게 꼬리를 잡힙니다.

이중구는 정청을 쳐내기위해 두 조직은 싸우게 됩니다.

그러는 와중 정청이 밀리게되요..... 엘리베이터안에서 3:2로 칼들고 싸우는데ㅠㅠ 그 장면을 잊을수가없네요..

끝까지 깡으로 버티는 정청의 모습이 아직 아른거립니다.

하지만 정청은 이중구와의 싸움에서 지게되고 죽기 직전까지 이자성을 품어줍니다.......

죽기직전에 정청과 이자성의 대화는 정말 눈물이 날것같았어요.

끝까지 이자성을 걱정해주는 정청의 모습에, 그 의리에 정청이란 사람이 얼마나 멋있고 정있는 사람이구나 라는게 느껴졌어요.

이자성의 선물과 이자성의 경찰자료를 이자성에게 넘겨주고 정청은 생을 마감합니다.

영화는 여기서 끝인줄 알았지만 정청의 죽음과 이중구의 감옥행으로 골드문 부회장이었던 장수기(최일화)가 회장자리를 노립니다.

하지만 그 배후에도 강과장이 있었죠........

강과장은 정청이 뚫어버린 경찰서버때문에 이자성의자료를 모두 삭제해버렸고 이제 경찰 이자성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또다시 이자성에게 장수기의 밑으로 들어가라고합니다.

하 정말 강과장이 또 한번 짜증나고 미워지는 부분이었어요ㅡㅡ

이자성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때문에 할수없이 장수기의 밑으로 들어가게됩니다.

이대로 장수기가 회장이 되는 줄 알았지만

이자성이 결국 이중구와 장수기, 그리고 강과장까지 모두 죽이고 골드문의 회장이 됩니다.

회장이 된 그는 정청과의 추억이담겨진것으로 추정되는 라이터로 담배불을 붙이고 그렇게 얘기는 막을 내립니다........

참 우울한거같아요 일단 죽는 사람도 너무많고... 골드문회장, 정청, 이중구, 장수기, 강과장, 이자성의 아직 세상밖으로나오지않은 아이까지....

아무래도 깔린 음악들이 거의 현악기를 사용해서 더 암울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 같네요.

벗어날 수 없는 강과장을, 아무도 벗어나지 못했던 그의 곁을 이자성은 벗어나게되네요..

선하디 선한 이자성이 조직의 서열1위가 되가는 참으로 우울한 영화지만

그 속에 심리상태들이 너무 잘 표현되서 좋았던거같아요.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의 만남은 역시.... 대단한 조합이었던것 같습니다.

참 이영화 어려운거같아요..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리뷰를 어떻게 쓴지도 모를만큼...

하지만 정말 좋게 봤어요ㅎㅎ 내용도 좋았고 지루해질것같다~싶으면 또 바로 전개가되고

우중충한 음향과 영상이 마음에들었어요.

으ㅠㅠ리뷰를 쓰고나니 또 우중충해지네요ㅠㅠㅠㅠ

하여튼... 그래도 강추해요!!!!! 아직 안보신분들 분명 만족하실거같네요~

우울해질거같아서 빨리 리뷰 끝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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