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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이야기 속에 졸리의 액션만 빛난다... 솔트
ldk209 2010-07-29 오후 4:22:12 7700   [7]
진부한 이야기 속에 졸리의 액션만 빛난다...★★☆

 

확실히 <본 시리즈> 이후 스파이 영화의 액션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007 시리즈>마저 변화시켰을 정도로 현실화되었다. <솔트>에서 선보이는 액션도 그러한 흐름 위에 존재한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하다. 그리고 그런 흐름을 타고 시종일관 강인함으로 버텨내는 안젤리나 졸리의 아름다운(!) 육체가 빚어내는 액션장면을 감상하는 것이야말로 영화 <솔트>의 최대 미덕이자 거의 유일한 미덕일 것이다.

 

<솔트>는 전혀 예상치 않았던 북한 사투리로 문을 연다. 북한에서 모종의 작전을 수행하다 검거되어 고문을 받던 솔트(안젤리나 졸리)는 스파이 교환의 형식으로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후 한동안 내근을 하던 솔트는 막 자수한 러시아 간첩을 심문하게 되고, 이 러시아 간첩은 솔트를 이중간첩으로 지목한다. 러시아 간첩에 의하면 솔트는 구소련 시절, 어릴 때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은 KGB 정예요원이라는 것. 미국과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할 위험인물로 지목된 솔트는 CIA 정예요원으로서의 기술을 총동원해 도주를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숨겨졌던 음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처음에 말했듯이 <솔트>의 최대 미덕이자 유일한 미덕은 안젤리나 졸리의 육체와 그 육체가 빚어내는 액션을 감상하는 것이다. <솔트>는 철두철미하게 안젤리나 졸리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 같기도 하다.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는 안젤리나 졸리를 따라다니느라 소비되고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휘몰아치는 졸리의 액션은 90여 분 동안 관객의 정신을 혼미하게 해 놓는다.

 

졸리는 교각 위에서 달리는 트레일러 위로, 트레일러 위에서 유조차 위로 뛰어 내리는 등의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이는 등 영화 내내 끊임없이 달리고 때리고 쏘아 댄다. 당초 남성을 주인공으로 했다가(톰 크루즈, 극중 이름 에드워드 솔트. 그러나 톰 크루즈가 <나잇 & 데이> 촬영으로 포기) 여성으로 변경됐다고 해서 액션의 강도나 파괴력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일찌감치 버리는 게 좋다.

 

이렇듯 눈을 즐겁게 하는 졸리의 액션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기본 설정이나 드라마는 민망할 정도로 진부하다. 사실 이중간첩이란 소재 자체도 그렇지만 진정한 사랑으로 냉혹한 스파이가 변화되었다는 설정도 진부하기 그지없다. 더군다나 <솔트>는 냉전식 대립구도를 부활시켜 불러냄으로서 시대착오적이란 비판마저 감수해야 할 처지다. 구소련에서 미국의 핵심에 심어 놓은 간첩이 무수히 많다는 설정은 마치 메카시의 주장을 현실화시킨 것처럼 보이며, 국내 모 인사의 주장도 떠올리게 한다. “대한민국의 핵심에 수백명의 간첩이 암약하고 있다” 물론 이를 뒷받침할 아무런 자료나 증거는 제시한 적이 없다.

 

※ 영화를 안 보신 분은 읽지 마세요.

이 영화가 숨겨 놓은 반전도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단적으로 악역이 아닌 리브 슈라이버를 영화에서 본 적 있는가????

 

 


(총 8명 참여)
jhee65
졸리의 액션은 멋짐   
2010-08-19 22:37
k87kmkyr
잘보고갑니다   
2010-08-10 19:04
ooyyrr1004
동감합니다. 반전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는 ㅋㅋ   
2010-08-08 15:58
sok0903
볼만하다던데~~   
2010-08-08 07:45
vssbok
곧 보러가는데 기대되네요 .   
2010-08-07 16:13
ksgreenhead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2010-08-07 08:35
pzzang2up
일단 봐야겠네여~~   
2010-08-06 11:52
t2rmagic
ㅇㅇㅇㅇㅇ   
2010-08-05 09:18
ksgreenhead
졸리는 액션 여자 대마왕! 2탄이 나올 것~   
2010-08-04 20:11
yoksimjang2
^^   
2010-08-04 14:24
coraillee
졸리는 늙지도 않아~   
2010-08-04 12:18
taelim89
최고
  
2010-08-03 23:07
treasure0928
우리나라에도 이런 액션을 소화할 여배우가 있었으면^ㅡ^   
2010-08-03 16:42
blpa77
원래도 그리 땡기진 않은..   
2010-08-03 14:20
gowls5
자잘한 반전의 연속   
2010-08-03 11:43
showhard
내용보다는 액션에 집중해서 봐야할 영화   
2010-08-03 11:21
rare12
보고싶은데 생각해봐야겠네요   
2010-08-03 10:39
kkjoo1088
이중간첩음모론 보담은 안젤리나 줄리의 모자라는듯한 액션연기에 집중해보고픈 그런거겠죠?   
2010-08-03 09:42
st79
그렇군 ㅇㅇ   
2010-08-02 09:50
ksgreenhead
ㅎㅎㅎ참고할게요~~   
2010-08-02 07:51
treasure0928
역시 안젤리나졸리~!! 눈을 뗄 수가 없더라구요^ㅡ^   
2010-08-01 15:03
mitekdud92
전 재미있게 봤슴돠~~~~!!!   
2010-08-01 12:48
spitzbz
재미만 있더만...
그 반전의 인물.. 영화좀봤으면 악역이란걸 누구나 알겠더군요.. ㅋㅋ   
2010-08-01 09:51
verite1004
그렇군요   
2010-07-31 21:28
gdudwife
어서어서서 보고싶네요 ㅋ   
2010-07-31 09:11
tmzkdl487
안젤리나 졸리 내한도 하고 그래서 기대됐는딩.;;   
2010-07-30 22:47
dudrhdwn80
내일 보러 가는뎅 괜찮았음좋겟땅
난 원티드도 괜찮게 봣는뎅   
2010-07-30 17:54
yoksimjang2
^^   
2010-07-30 12:26
khk530825
...   
2010-07-30 12:19
daji68
좋은 참고 되었습니다   
2010-07-29 23:58
boksh3
감사   
2010-07-29 16:36
smc1220
글쿤요   
2010-07-29 16:29
1


솔트(2010, Salt)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Di Bonaventura Pictures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alt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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