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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묵시록 더 로드
jimmani 2010-01-02 오후 12:24:53 17871   [6]
 
2008년 아카데미를 휩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온전히 코엔 형제의 영화라고 볼 수 있지만, 원작자인 코맥 매카시의 색깔 또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지나친 감정 표현을 일체 빼버린 채 전개되는 건조하고 냉정한 어투, 시적인 분위기마저 느껴지는 대사들의 나열은 이야기를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에 둘러싸인 듯한 분위기에 빠뜨리면서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소름끼치도록 피부에 와 닿게 전달한다. 슬픔이든 공포든 겉치레를 완전히 뺀 채 조용히 속살을 온전히 드러내는 이야기들은 접하는 이들에게 적잖은 심리적 충격을 안긴다. 그리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보고 이런 분위기를 얼핏 느낀 뒤, 소설 <더 로드>를 통해 이것은 현실의 비정함뿐만 아니라 인간을 향한 희망까지 통렬하게 뚫고 나가는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이 소설을 통해 이끌어내는 감정은 대놓고 흘리는 눈물이 아니다. 신화적이라고까지 할 만큼 거대하고 신비로운 황무지 속에서, 많지 않은 대사와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감정을 품고 길을 떠나는 남자와 아이의 모습은 어서 울라고 뺨을 때리는 부풀려진 슬픔이 아니라, 가슴 저 밑에서부터 꾸역꾸역 차오르는 먹먹한 슬픔이었다. 뚜렷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목 끝까지 조용히 꾹 차오르는 아픔, 이것이 과연 영화로도 온전히 표현될 수 있었을까. 다른 무언가로 옮기는 것이 가능할까 싶을 만큼 압도적인 이미지로 가득했던 소설 <더 로드>가 영화로 옮겨졌다. 할리우드의 손을 타는 영화다 보니 적잖은 우려도 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결국 결과물은 완전히 흡족한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노력과 의지가 충실히 깃든 준수한 작품이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무언가 거대한 재앙이 닥치며 인류가 거의 멸망한 시기, 황폐한 미국 한복판을 힘겹게 걷는 부자지간의 남자(비고 모텐슨)와 아이(코디 스밋-맥피)가 있다. 더 이상 희망이 없는 현실에 절망해 홀로 가족을 떠난 아내(샤를리즈 테론)를 뒤로 하고 아이와 함께 남쪽 바다로 가는 여정을 시작한 남자에게 아이란 삶의 이유와도 같은, 신과도 같은 존재다. 그들은 서로를 향한 굳은 사랑만을 의지하며 길을 걷지만 현실은 척박하기 이를 데 없다. 재앙으로 온갖 동식물, 식량이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은 피동적으로 도망다니는 생존자와 능동적으로 쫓아다니며 사람들을 식량삼아 사냥하는 이들로 나뉜다. 여정 중에 앞을 거의 보지 못하는 노인(로버트 듀발)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들에게는 만나는 모든 인간들이 불신과 두려움의 대상이다. 아무런 희망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 뿌연 안개처럼 뒤덮인 절망 속에서 길을 걷는 남자와 아이에게 과연 희망은 있는 것일까.
 
 
휴머니즘이라는 것이 아예 싹도 사라진 것만 같은 세상 속에서 사람들 또한 감정 표현에 매우 인색하다. 가슴 속에서 아무리 깊은 슬픔이 끓어올라도 그것을 표출하는 데 익숙하지 못하고 눈꺼풀 틈 사이로 가는 눈물 줄기만 길게 흘러나올 뿐이다. 그런 만큼 배우들도 과장되고 피상적인 감정 연기보다 조용하지만 깊게 울리는 감정 연기를 할 줄 알아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 <더 로드>는 먹먹한 가슴을 치게 하는 명배우들의 열연의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고 모텐슨, 샤를리즈 테론, 로버트 듀발, 가이 피어스 등 연기 내공을 생각하면 절로 숨이 막혀 올 만큼의 진용을 자랑하지만, 이들은 영화 내내 제대로 소리지르는 장면 한번 등장하지 않는다. 그들의 연기는 대재앙이 휩쓸고 간 황량한 세상처럼 조용하지만 온갖 감정이 속에서 꿈틀거린다. 영화를 거의 절대적인 비중을 갖고 이끌어 가는 남자 역의 비고 모텐슨은 '소리 없이 강하다'는 말이 어떤 건지 확실히 보여준다. 부족한 식량과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갈수록 체력이 쇠락해감에도 할 수 있는 한은 끝까지 살아남으려 하는 그의 정신은 말이 없더라도 온갖 고생이 다 들어 있는 듯한 표정과 내내 눈물을 머금은 듯 불안한 눈빛으로도 훌륭하게 설명된다. 조곤조곤 읊는 대사 속에서 삶을 향한 필사적인 의지가 보이고, 소리 없는 울음 속에서 비극적인 현실을 향한 절규가 보인다. 지금 분위기가 그리 긍정적인 방향은 아닌 듯 하지만, 그의 연기는 아카데미 후보감으로서 결코 외면하기 힘든 절절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비고 모텐슨과 함께 주목해야 할 배우가 있다면 다른 배우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와 동행하는 아이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코디 스밋-맥피다. 처음 보는 얼굴인 이 배우는 원작에서부터 구현된, 남자에게는 삶의 이유나 다름없는 절대적 존재와도 같은 아이의 신비롭고 성스럽기까지 한 이미지를 멋지게 형상해낸다. 굳이 신동 소리까지 들을 만한 연기는 아니더라도, 땟국물이 좔좔 흐르는 피부 속에서도 투명하게 빛나는 순수하면서도 간절한 눈빛 만으로 그러한 모습은 충분히 형상화된다. 어른 뺨치는 연기라기보다, 아버지를 뒤따르는 아들의 모습을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대로 표현해내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의 황량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는 결국 결말에서의 모습을 통해 당신의 눈물을 꽤나 자극할지도 모른다. 샤를리즈 테론은 남자의 아내 역으로 굳이 말하자면 여주인공에 속하지만 비중은 매우 적은 편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남자의 회상 장면을 통해 등장하는 그녀의 모습은 한때 단란했던, 지금은 잃어버린 가족의 파편을 상징하면서, 남자와는 상반되게 남은 삶을 살길 두려워 하며 절망에 스스로 몸을 담그는 모습을 정적이지만 강하게 표현해낸다. 짧지만 분명한 연기로 한때나마 남자와 아이의 삶의 일부분이었던 지난날의 이미지를 훌륭하게 형상화해냈다. 남자와 아이가 여정 중간에 만나는 시력을 잃어가는 노인 역할을 맡은 로버트 듀발은, 샤를리즈 테론보다도 비중이 더 없어보이는 단역 수준의 조연이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그가 보이는 연기는 엄숙하기까지 하다.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채 걷던 길 위에서 어린 아이를 발견한, 더 나아질 것이 없는 것 같은 상황에서 빛과도 다름없는 것을 발견하면서 뼈저린 아픔을 느끼는 인간의 모습을 그는 듣는 사람도 가슴 먹먹해지는 말과 눈물이 그렁그렁한 슬픈 눈빛으로 완벽하게 만들어낸다. 비고 모텐슨과 로버트 듀발이 밤 중에 나누는 대화 장면은, 기력이 쇠해 한없이 조용하지만 그 교차하는 감정만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뜨겁게 끓어오른다. 이처럼 배우들의 연기부터가 이 영화를 황무지 속의 꽃과 같이 조용하지만 폭발하는 감정들로 물들인다.
 
개인적으로 원작을 읽은 사람으로서 영화화 소식을 듣고는 원작이 지닌 고유의 이미지를 쉽게 변화시키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묵시록적 미래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대작 분위기를 풍기는 데 정신이 팔려 있으면 어쩌나, 남자와 아들의 여정을 최루성으로 속보이게 그려내면 어쩌나 하는 우려 말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영화는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 노력한 듯 보였다. 영상에서부터 시공간적 배경의 황망함을 잘 드러내기 위해 색감을 거의 다 빼 버린 무채색에 가까운 화면을 보여주는데, 이는 화면 내내 화산재가 공기를 뒤덮고 있는 듯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세상의 모습을 꽤 실감 나게 드러낸다. 또한 이처럼 냉정한 분위기를 배경 삼아 여정을 이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감상적 요소를 애초에 말끔히 배제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렇게 황량한 화면을 배경으로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나오는 거대한 파괴의 이미지들 - 생명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차갑게 식은 채 썩어가는 빌딩들의 폐허, 초라하게 쓰러져 있는 배들, 거대한 다리 위에 그 어떤 생명의 흔적도 없이 귀신 들린 듯 텅 빈 화물트럭만 기울어 서 있는 모습 등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절망적인 미래의 이미지를 충분히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영화는 원작이 대단한 완성도를 지닌 작품이라는 것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는지, 원작을 재해석하려 하지 않고 영상을 통해 그 이미지를 최대한 충실히 표현해내려 노력하며 원작의 목소리에 귀기울인다. 원작은 전체적으로 시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순간순간 드러나는 끔찍한 미래의 형상들이 읽는 이를 깜짝깜짝 놀라게 했는데, 이는 영화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조용한 듯 하다가도 순간순간 나타나는 마주하기 싫은 끔찍한 상황들, 인간을 짐승으로 만들어버린 사회가 내놓는 참혹한 광경들이 띄엄띄엄 펼쳐지면서 영화 속 현실이 얼마나 비극적인지 잊어버릴 만 하면 관객들에게 환기시킨다. 이런 현실 속을 지나가는 남자와 아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다큐멘터리를 보듯 사실적인 복장과 얼굴상태를 보여주며 어설픈 '힘든 척'에서 그치지 않는다.
 
<더 로드>에는 우리가 영화를 통해서 숱하게 만났던 묵시록적 미래의 이미지가 등장하지만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이처럼 어두운 미래에 대한 뭔가 있어 보이는 고찰이라든가, 현실을 극복하고 영웅처럼 일어서는 주인공의 활약상이 아니다. 더 이상의 큰 욕심 없이, 그저 살아남아서 남쪽 바다로 가는 것만이 목적인 남자와 아이가 등장한다. 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단순히 살기 팍팍한 수준이 아니라, 하루에도 수십번 생존이 위협받는 극한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의 생존 너머 더 큰 것을 생각하고 걱정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치에 불과하다. 이처럼 사람을 극단으로 몰아넣는 상황에서 영화는, 우리가 숱하게 멸망한 세계의 모습을 상상해 오면서 가장 걱정해야 할 것은 따로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자연의 파괴, 인간성의 매몰과 같은 철학적 문제도 아니고, 전체주의나 물질만능주의와 같은 사상적 문제도 아니다. 가장 사랑하고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과도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지극히 감정적인 문제다. 더 크게 생각해야 할 문제에 대해 감정적인 접근은 옳지 않다고 할 수 있겠지만,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이것은 미래에 대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가장 힘든 고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원작자인 코맥 매카시는 이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또는 소설을 읽는 내내) 이름 한 번 등장하지 않고, 이들이 무슨 관계라고 대놓고 설명하지 않더라도, '남자'와 '아들'만 등장해도 우리는 이들이 부자 관계이고 서로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대번에 알 수 있을 만큼 이야기 속 현실은 이들을 제외한 모든 것이 썩어문드러져 없어져 있다. 인간의 생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요소들이 거의 전멸한 상황에서 인간은 동족을 사냥해 잡아먹는 것을 서슴지 않을 만큼 인간만의 가치를 완전히 잃어버렸으며, 세상은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곳이 되었다. 영화는 그 어떤 거창한 이야기보다도, 황폐화된 미래 속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이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그런 상황이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게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 영화는 지금껏 우리가 봐 왔던 그 많은 묵시록들 중에서도 가장 가슴 아픈 묵시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서로를 사랑으로 감싼 채 길을 걷는 남자와 아이의 모습은, 현재 우리들의 시점에선 인간이라면 지극히 당연한 모습임에도 마치 신화 속 영웅이라도 된 듯 신비롭고 거룩하기까지 한 이미지로 거듭난다.
 
 
이미 인간에 대한 희망은 버려야 마땅한 상황이 되었지만, 남자와 아이의 존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희망을 결코 버릴 수 없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 지워버리고 싶은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는 남자와 아이의 숭고하기까지 한 여정은 이 영화의 원작이 왜 성서에 비유됐는지를 새삼 깨닫게 한다. 누군가가 나만을 바라보며 함께 걷고 있고, 힘들 때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에게 기대고, 나 또한 그와 함께 하지 못할 때 그것이 너무 서글퍼 기꺼이 눈물 흘릴 수 있고,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남자와 아이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분명하게 보여준다. 나에게 이 아이는 '신'과 같다는 남자의 말은, 누군가와 길을 함께 걷는다는 것, 인간이 인간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인간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임을 매우 단순하지만 가슴에 사무치게 증명하는 말이다.
 
과장하지 않고 담백한 어조를 시종일관 유지한 덕분에 영화 <더 로드>는 원작이 내는 목소리와 이미지를 꽤 매력적으로 스크린에 옮겨냈다. 물론 원작을 읽다보면 때로 이 구절은 오로지 문자로서만 느낄 수 있을, 섣부른 영상화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경지에 이른 것임을 느낄 때가 있었다.(특히 결말을 장식하는 부분이 그렇다) 이런 부분은 뚜렷한 시각화보다 인간의 머리 속 상상으로 이루어질 때 신비로움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에게는 꽤 불리한 점이었고, 실제로 영화 속에서는 이 부분이 생략되기도 했다. 그래서 원작이 주는 만큼의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벅찬 감정에 이르는 데는 부족하겠지만, 이것은 이 영화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영화라는 매체가 지는 한계에 가까울 것 같다. 영화로서는 하기 힘든 것을 해내지 못했을 뿐, 웬만한 부분에서는 게으르지 않고 영화로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영화는 원작만큼 복합적인 감정이 담기는 않았더라도 결코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감정은 충분히 살아숨쉬고 있는 작품이 되었다. 그 감정이란, 109분 간 펼쳐지는 절망의 연속과 그 끝에 기어이 보이는 1분의 간절한 희망이다.

(총 3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4 01:46
kksoultrain

 정말 감동인듯 ㅜㅜ
  
2010-02-06 03:10
leewon01
원작과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2010-01-25 18:52
pretto
정말 감동인듯 ㅜㅜ   
2010-01-25 18:07
centudo
ㅋㅋㅋ   
2010-01-25 17:27
lminjjang
ㅜㅜㅜ   
2010-01-25 14:24
ilil1lili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수있는
.... 무한한 감동이였습니다...   
2010-01-22 22:51
e7811
보고싶어지네요
  
2010-01-22 18:17
verite1004
기대됩니다.   
2010-01-21 16:51
tmvivigirl
괜찮더라구요   
2010-01-19 12:20
dodohot
ㅠㅠ   
2010-01-18 16:38
noh0ju
원작을 읽고 보면 더 생생할듯...   
2010-01-18 16:08
jhekyh
보고싶다`~~!!   
2010-01-18 12:29
hy1020
그렇군요..   
2010-01-17 20:33
centudo
ㅋ.ㅎ   
2010-01-17 18:43
dodo2327
ㅠㅠ   
2010-01-17 15:45
nada356
아유 슬퍼라.   
2010-01-15 18:05
nada356
슬프고도 슬픈...   
2010-01-14 16:38
khjhero
정말 너무 재밌게 봤어요   
2010-01-14 10:12
nada356
재앙 영화 중 최고!   
2010-01-13 13:54
petit18
꼭보고싶어요   
2010-01-12 23:55
hosuk83
영화 분위기도 굉장히 어둡고
과연 어떤식으로 표현을 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2010-01-11 23:37
realkor100
잘읽고갑니다   
2010-01-10 14:05
evil06
근데 2% 부족한 영화 같아요..
뭔가 무조건적으로 칭찬하는것만 듣고 갔다가 조금 실망해서 나왔다는..   
2010-01-10 10:08
ico365
Wow 11 Good Luck 11   
2010-01-09 11:49
loop1434
영화는 과연   
2010-01-08 23:11
seon2000
감사...   
2010-01-08 19:43
an8279
헐리우드식 감성이 풍부한 영화.. 아쉬운점은 극한의 상황속에서 본성을 너무 절제한데 있다... 감동적인 부성애를 표현하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그를 위해 이러한 극한 상황속의 인간들을 미화시킨것은 감독 나름대로의 로망이었을까?
개인적으로 "순박(?)한 흑인 도둑"과 마지막에 "착한사람"들은.. 영화속 상황에 너무나 안어울렸다...   
2010-01-08 14:06
foralove
보고 싶다. ost가 정말 아름답던데...한국 카운터테너의 티어스 인 헤븐 ㅠ.ㅠ   
2010-01-07 21:18
kimshbb
감사합니다   
2010-01-07 20:05
kssook5606
감사   
2010-01-07 15:04
naredfoxx
긴 글 잘 읽고 갑니다.   
2010-01-02 19:27
hyosinkim
기대되네요   
2010-01-02 15:56
man4497
잘읽었습니다   
2010-01-02 14:15
snc1228y
감사   
2010-01-02 13: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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