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는 아직 보질 못했다.
제목이 같아서 혹시나 10여년전 내가 보았던 그 영화가 맞나 하고 검색을 해보다가
이렇게 리뷰를 달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10여년전 내가 한참 대학생활을 하고 있을 때,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 보았던 그 독일 영화를 미국판으로 리메이크 한 것이었다.
그때 당시 이 퍼니게임이란 동명의 독일 영화를 보고,
정말 기분이 몹시도 불쾌했었다.
영화를 소개하는 문구에도 관객을 인질로 잡는다?라고 했던가.
아무튼 그런식으로 관객을 조롱하면서 폭력을 일삼는데,
와~ 난 그때 정말 쇼킹했고.
섬짓했고, 그 이후로 이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를 최근에 다시 보게되었는데.
그 영화가 바로 10여년전 미카엘 감독의 독일영화 퍼니게임보다도 더 오래전에 만든,
스탠리 큐브릭의 시계태엽 오렌지 라는 영화였다.
뭐, 나중에 만든 감독이 이런 장르영화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수도 없지만,
보면서 기분 나쁜 그런 영화라고 할까.
그런데 은근히 사람을 흡입하는 그런 부분이 있다.
역시 인상깊게 보았던 영화는 다시 리메이크 되었구나.
내가 이제껏 본 영화 중에
그래도 기억에 오래남고, 다른이에게 추천해주고 싶었던 영화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남친에게도 꼭 구해서 볼것을 강조했는데,
자료가 없다고 늘 안타까워했던 것인데.
이렇게 미국판이 나와서 ... 한 번 봐봐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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