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영화는 내용보다는 화려한 캐스팅에 의해 눈에 띄었다고 볼 수 있다.
연기파 배우 러셀 크로우와 멋있는 벤 애플렉..
나 또한 그 둘이 끌려서 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온 지금, 그들보다도 내용이, 그들의 연기력이 더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의 첫 시작은 하나의 사건으로 부터 일어난다. 또 다른 사건이 여기에 얽히면서,
다르게만 보였던 두 사건은 실마리를 헤쳐가다 보면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어 있음이 밝혀진다.
그 사이에 친구인 러셀 크로우와 벤 에플렉은 기자와 정치인으로 그 사건을 맞딱드리게 된다.
그 둘과 벤에플렉의 부인, 세명의 관계가 헝클어져 있다. 그 미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베스트 프렌드인 러셀 크로우는 벤에플렉의 정치적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을 풀기 위해 취재를 하기
시작했고, 그 안에 그들이 믿고 있었던 내용과는 다른 일들이 나타나는 것을 알게된다.
이 영화는 반전이 돋보인다.
조금 시시하게 끝나네란 생각이 들 때쯤 예상치 못하게 반전을 내보인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을 띄게 하지 못하는 긴장감도 무시할 수 없다.
처음에 다소 지루하고, 복잡한 전개로 내용 파악하기에 힘들었으나, 중간부터는 빠져드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스릴도 있었으며, 빠른 전개가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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