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지브리애니를 보고 있는 터라...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걸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에는 여자, 소녀들의 이야기이구나 라는 생각이요
센과치히로에서 치히로가 엄마아빠 없이 잘 헤쳐나가는 성장을 그렸고
이웃집 토토로에서 자매가 한 층 커가는 모습
그리고 키키는 13살에 혼자 독립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찾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센과 치히로나 하울 영화처럼 화려한 모습들이 없긴 하지만
소박한 모습 속에서 소녀의 성장 모습이 훈훈하고 예쁘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를 볼 때는
여태껏 주인공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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