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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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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5 오후 8:5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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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억 속에 숨어있던... 동화들이 오늘 다시금 현대판??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늘 반복되는 옛날이야기들이 아직도 그대로인 것을 보면서 누군가가 새로운 동화를 쓰지 않을까했었습니다. 물론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마법의 지팡이니 하는 것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할 수 있겠지만, 한번쯤은 어린아이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이-지금의 어른들에겐 시시할 수도 있겠지만.- 깃든 동화 속으로 빠져 들어봄직도 합니다.
특히 헤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야기는 단순히 재미 위주가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고 그리고 착한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이 베어있는 작품이라고 보여집니다. 원작을 따르는 것이 오히려 이 영화를 성공시키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거품이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이런 어린이영화가 잘 있었나요?^^
이 책을 미리 읽어 보지 않아도 충분히 어릴적 읽던 동화책들을 떠올려 본다면 너무나도 결과가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현대적인 기술들로인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마법을 쓴다든지(유치한) 동물들의 애니메이션들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선했다고나할까요?
혹시 이중에는 애국심에 불타서 외화를 낭비하지 않느냐 또는 자칭 전통교리주의자의 관점에서는 뉴에이지???라 금기시 하는 이들이 적잖아 있는 줄로 압니다만, 누구나 자신의 어릴적 모습을 떠올린다면 황당하거나 신비스러운 상상력을 해보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한 가지 짚어본다면, 주인공이 그 마법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악령의 힘을 빌린다거나, 아니면 부정을 위해 상상력을 동원했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겠지만, 누구나 보편적으로 하는 생각들 중에서 한번 즈음은 일어날 법도 아니면 갈망하는 그러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착한 우리아이를 생각한다면, 헤리포터는 건강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키우는데 좋은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논리적?-알고 보면 비논리적인-또는 이분법, 흑백논리(왠 흑백???)으로 하나 하나 따지는 것보다는 영화가 주는 전체적인 메시지 혹은 재미에 두고 보아야겠지요..-갑자기 교화비스므리한 길로 빠졌네요....^^
육신멀쩡한 사람이건 몸에 장애가 있는 장애우이든 간에 헤리포터를 보고....(좌석의 5%정도가 장애우들이 메우고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거든요) 인간의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가기에 충분했고.. 이러한 이야기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보통 로보트나 sf에 길들여져 있는 아이들) 것에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여간 오늘은 나도 이런 때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피식 웃음도 나네요.^^ 어릴적 어머니께서 들려주시던 동화를 생각하며... 그리고 옥상에 놓여있는 소쿠리를 타고 놀다가 떨어진 때를 떠올리며..
이 영화는 성인들도 싼가격에..^^볼 수 있었으면...-비디오로보면 대형스크린에서의 재미가 상당히.. 덜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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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제작사 : Warner Bros., Heyday Film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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