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봤습니다. 오래간만에 남편이 시간을 만들어줘서 동생을 불러 영화도 보고 외식도 하게되었습니다. 영화는 알뜰히 모은 무비포인트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게 되었는데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던 중 또 우행시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화정에서 고를 수 있는 영화도 별루 없어서 어케 하다보니깐 또 선택하게 되었네요.
또 보며 지루하게 있다가 울다가 그케 보냈는데 제 동생은 잘 봤다고 하네요.
오늘 신문을 보니 우행시 책이 서점가에서 Top이라고 하네요.
마치 왕남땜에 연극 爾가 재조명받듯이 책도 불티나게 잘 팔린다니 참 기분좋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동생한테 책 한권 사서 선물이나 할 걸....
셋째가 점점 커가서인지 왜그리 눈물이 나는지.....
또 한번 봤다고 해도 그렇게 시간이 아깝지가 않고 처음 본 것 중 놓친 것도 보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준 무비스트 담당자분께도 고맙다는 인사 드리고 싶구요.
이번에 알았는데, 여자끼리 보는 게 참 좋은 영화인 것 같아요.
남편에게 이 얘기 했더니,
나같으면 타짜나 야연 보겠다. 하더라구요.
역시 남자와 여자는 틀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