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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봤다!!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vacho 2006-09-14 오후 2:37:19 1321   [3]

사실 x가 누구냐에 초점을 맞춰 홍보를 하는 바람에 자신들의 심리나 캐릭연기를 들 봐주시는게 아닌지 하고 걱정하던 홍석천씨의 무대인사말을 영화 보기전에 먼저 들었다..제목은 두뇌유희프로젝트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여서 상당히 복잡한 퍼즐을 맞춰 가는 과정을 연상하게 만들어놨는데 정작 홍석천씨는 편하게 그리고 재밌게 영화를 봐달라고 당부하셨다..흠...

은행에서 양도성채권을 훔쳐내는 한방의 계획을 누군가에게 통보받고 그 한방을 위해 모여든 다섯남자..
별 문제없이 훔쳐서 모이기로 한 그 장소로 온 네 남자는 실질적인 리더로써 훔쳐온 채권을 책임지고 사채시장에서 바꿔서 나눠갖기로 했던 환이 불에 타 죽어있는 걸 목격한다..이제 그들이 훔쳐온 채권은 휴지쪼가리레 불가해졌다..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그들이 추리..과연 그들을 모이게 한 그 x란 인물이 누구일까?그는 나타날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서로 갈등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다소 약해보이는 배우진이라고 본다..문성근(환) 주진모(류) 김현성(정) 홍석천(노) 박준석(규)..<전직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이름 한글자씩에서 따왔다는데 정말 이름 하나는 기똥차게 잘 진거 같다..>
그닥 유명세를 타는 배우도 없고 절정급 인기를 구가하는 배우도 없다..진짜 이 영화 퍼즐을 위해 다시 뭉쳐서 시작하는 그들이라고 보여진다..문성근씨는 다른 일(?)로 한동안 영화에 안나오다 이번에 한반도라는 영화를 통해 다시 나와주셨고..주진모 역시 참 운이 없는 배우라고 밖에는..(찍은 영화중에 흥행작이 없다는거~)..홍석천 역시 커밍아웃 사건이후 좀처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었고..박준석 역시 태사자라는
그룹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CF한편으로 일약 주목받는 신인으로 다시 태어난..몇몇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지만 별로..정작 김현성이란 이 배우가 기억이 날듯 말듯했다..신인같기도 한데 얼굴을 보면 다소 나이가 많아 보이고 말이지..알고 봤더니 임순례감독의 '세친구'라는 작품으로 데뷔해서 주목받았고 '성냥팔이소녀의 재림'이란 영화에도 나왔었는데 영화가 흥행에 완존히 참패하는 바람에 그동안 5년동안을 쉬었다는군.(사실 나도 이 영화는 일부러 안봤다..쩝..) 그러니 정말 생소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는 배우다..

근데 정작 영화속에서 김현성씨가 내뿜는 카리스마는 대단했다..이런 배우가 왜 그동안 쉬어야만 했을까?하는 의문도 들고 그동안 뭐하고 살았는지도 갑자기 궁금해지고 말이지..ㅋㅋ 홍석천씨도 그동안의 여성스런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장 악랄하고 양아치같은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그 모습이 전혀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는거~삭발한 머리 한켠으로 새겨주신 문신도 한몫했다..주진모씨 역시 오랫만에 봤는데도 그 눈빛과 카리스마는 여전하다는거~다소 아쉬운 캐릭 둘이 문성근씨과 박준석씨다..문성근씨는 참 그 특유의 목소리톤이 어찌보면 장점이 될수도..단점이 될수도..있겠는데..나는 그 목소리를 들으면 자꾸 '그것이 알고싶다'와 매치가 되서 누군가를 설득하는 설명하는 그런 모습으로 밖에는 보이지가 않는다..배우로써의 가장 중요한 변신이 안되다는 점이 아쉽다..한반도에서도 그랬고 퍼즐에서 역시 영화상에서는 어울릴지 모르겠으나 똑같은 배우를 그냥 놓고 보는 느낌이었다..박준석씨는 대사처리가 다소 미흡하다고 해야 할지..아님 혀가 짧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소 부자연스런 대사처리가 계속 걸렸다..정확하지 않은 발음이 문제 같았는데..

대체로 긴장감 있고 빠르게 흘러가는 전개가 시종 눈을 못떼게 집중하게 만드는 힘은 대단했다..장편으로는 첨이라는 김태경감독..정말 가능성이 충분한 연출력을 보여줬다..다소 아쉬운건 규라는 인물이 류가 형사라는 사실을 자기도 모르게 뱉어낸 순간부터였다..의자에 묶여서 다른 멤버들에게 심문을 당하며 털어놓은 후반부부터 갑자기 돌변한 캐릭부터가 맘에 안들었다.(첨엔 팀의 막내로써 귀염성있게 말도 하고 그러더만..)
뭔가 다 알고 있는것처럼 말하는 그..그러면서 흐지부지 멤버들간에 갈등이 일어나고 환의 죽음과 X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결말맺어지는게 너무너무 아쉬웠다..너무 빨리 얘기를 끝내버리려고 한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또한 반전에 접근해가는 과정에서 더욱 치밀하게 꼬와줬으면 하는 바램..ㅋ 사실 범인이 누구인지 대충 짐작하신분들은 알고 계셨을터..반전의 놀라움은 사실 없었다..ㅋ

아무튼 만족한다..최동훈 감독의 '범죄의 재구성' 이후 또다른 반전 영화의 기대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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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2006)
제작사 : 눈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cinemaservice.com/pu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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