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진 대로 광식이는 쑥맥, 광태는 날라리.
광식이는 좋아하는 여자한테 7년 동안 고백도 못하고 결국 잃는다.
반면 광태는 feel이 꽂히면 바로 행동개시!
한 여자랑 12번 이상 자면 안 되는 게 녀석의 지론..
이렇게 다른 형제의 이야기. 광식이는 형이라서.. 광태는 동생이라서 더 그럴듯하다.
영화는 상반되는 남자 둘을 중심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려다 보니 좀 극단적으로 설정한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어떻게든 여자와 해보려는(?) 철부지 광태와 그 친구들, 엠티 가서 좋아하는 여자 주변에만 맴도는 광식이 모습은 리얼하기 그지 없다. ㅎㅎㅎ
영화 속 인물들을 보면서 내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떠올려지는 걸 보면 매우 사실적인 연애담인 것이 틀림없다.
이요원이나 김아중의 캐스팅도 적절했고. 현모양처형과 요부형으로 딱 드러나는 설정도 괜찮았다.
시종일관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귀엽고 예쁜.. 딱 2천년대의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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