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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르 나오기만 해봐라 시실리 2Km
lalf85 2004-08-12 오후 3:20:59 1098   [2]
영화를 보기 전..
임창정이 하는 코미디는 여태까지 꽤 웃겼다. 임창정 나오는 작품만 <게임의법칙.,<비트>,<엑스트라>,<자카르타>,<두사부일체>,<해적디스코왕되다> 좋아하는 배우가 아닌데도 무려 6편이나 봤다. 그나마 최근 <색즉시공><낭만자객><위대한 유산>은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권오중에 임은경까지 나온다길래 그래 임창정 코미디 한 번 보자 하고 영화관 문을 두드린 것이다. 게다가 <시실리2km>제목 투표에서 나도 이 제목에 한 표를 던졌는데 왠지 표지판 냄새가 나면서 다른 제목들 보다는(아쉽게도 잊어버렸다) 공포분위기가 살아서였다. 그리고 카피에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 펑키호러라는 장르라고 크게 홍보하더라..단어 뜻을 모르니 나원참;;
아 그리고 앞에서 어떤 분이 무대인사도 했는데 제작사께서 그 분을 유심히 관찰하라고 했다. 아마 큰 조연역할을 맡을 모양인 거 같다. 소리의 끊김을 유념해달라길래 더 열심히 들으려 했었고, 그 유명한(?) 인터넷 뉴스로 퍼졌던 임은경과 임창정 키스씬 삭제장면이 아직 여기서는 좀 덜 짤렸다고 하길래 귀가 솔깃한 것은 남자로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인가 보다..^^
 
영화를 보면서..
역시 임창정 이 배우 정말 웃긴 배우다. 키는 정말 작으면서 그 움직임하며 특히 무대인사하러 잠시 나오신 분 <살인의 추억>의 백강호 이후 가장 엽기적인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특히 가장 큰 소리로 웃었던 장면 "그럼 니가 94냐?" 보신 분들은 아실거다. 이거 하나의 웃음으로도 충분히 볼만하다고 생각했다. 역시 전반적인 내용면에서는 단순하게 흘러가는 거라고 볼 수 있는데, 특히 마을 사람들이 (물론 변희봉 아저씨는 무섭게 생겼지만) 그렇게 한 순간에 변할 줄은 몰랐다. 보면서 참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한도끝도 없구나 하며 좀 씁쓸하면서도 웃으면서 코미디 영화인데 이런 것도 남기려고 했네? 하며 웃음을 지었다. 영화의 강점이라고 하면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지만 순간순간 일어나는 상황들이다. 핸드폰을 받는데 앞에서는 자기 못을 박는다던가, 벽이 말을 해요 해서 맞는다던가, 샌드백을 보고 자기가 거기 있었으니 혹시 몰라 뜯는 그런 조그만 상황 가지가지에서도 웃길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 낸다는 게 참 이 코미디 영화의 강점이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본 후..
그제서야 제대로 된 신문광고를 봤다. 카피가 "무섭게 웃긴다!!" 였는데 상당히 공감갔다. 그러나 굳이 따지자면 공포보다는 훨씬 코믹에 가깝다고 느낀다. 그 동안 한국영화에 목말라했던 나로써는 이렇게 코미디라는 장르에라도 기쁨을 주어 한결 좋았다고 평한다. 역시 우리나라의 대표장르는 코미디라는 것에 대해 확인을 할 수 있었으며, 권오중씨도 큰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불사신(?)의 투혼을 보여주었는데 여름에 개봉하기 딱 좋은 영화라 생각된다. 정말 이 무더운 여름 극장에서 시원하게 바람쐬며(에어컨) 영화를 보며 오싹거리는 걸 느끼며 하하하 웃어 더위를 날려버릴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p.s 이런 장르 나오기만 해봐라..내가 계속 본다..<귀신이산다> 내용도 모르면서 귀신 나오면서 코미디 영화길래 보러갈 거라 이미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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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 2Km(2004)
제작사 : 한맥영화 / 배급사 : (주)쇼박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sisily2k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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