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를 처음 봤을 때 도시적인 세련된 이미지와,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적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배우라 느꼈다. 이번 촬영에서는 한효주의 가장 꾸밈없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현대적이지도 복고적이지도 않은 한효주의 2015년 현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진에 기록하고 싶었다. 그녀에게 미소는 부드럽게, 눈빛은 담담하게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8월의 뜨거운 햇살 아래 보이는 그녀의 미소가 좋았다.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한 배우 한효주의 미소를 독자와 함께 느끼고 싶다.
글, 사진_박광희 실장(ULTRA studio)